경상남도의 최치원 유적지 개발
경상남도도 최치원 유적지 개발에 한창이다. 해운대를 거친 후 다음 유랑지로 일컬어지는 창원에는 현재 선생의 대표적인 흔적으로 월영대가 있다. 월영대의 의미는 달이 비치는 대(臺)란 뜻이다. 넓이는 20평 남짓하여 그리 넓지가 않지만 여기서 최치원은 제자들에게 학문과 문장을 가르치며 은둔생활을 했다. 월영대에는 ‘월영대’라고 쓰인 높이 2.1m의 비석이 있는데 최치원이 직접 각석한 것이다. 최치원이 대를 쌓고 후학을 가르치던 유명한 곳이었기에 이후 고려와 조선시대에 많은 선비들이 찾는 순례지가 되었다. 순례자들은 선생을 흠모하여 시를 지었는데 그 중 정지상, 김극기, 채홍철, 안축, 이첨, 정이오, 박원형, 서거정, 김극성, 정사룡, 이황, 신지게, 정문부의 13명이 남긴 유명한 시는 ‘월영대 별곡’으로 ..
2015.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