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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조선218

승과 제도 958년(광종 9) 처음으로 과거제도를 실시하면서 이와 병행하여 승과를 설치, 승려에게도 시험에 의한 출세의 길을 열어주었다. 처음에는 부정기적으로 실시하다가 선종(宣宗) 때 문관 시험과 마찬가지로 3년마다 시행하는 정기시험으로 하였다. 선종선(禪宗選)과 교종선(敎宗選)으로 나누어 선종선은 선종의 승려를 뽑고, 교종선은 교종의 승려를 뽑았는데, 선종선은 선종의 도회소(都會所)인 광명사(廣明寺:開京)에서, 교종선은 교종의 도회소인 삼륜사(三輪寺:開京)에서 시행하였다. 시험과목은 선종은 《전등록(傳燈錄)》 《점송(拈頌)》이고, 교종은《화엄경(華嚴經)》 《십지론(十地論)》을 보았다. 시험에 합격한 자에게는 대선(大選)이라는 초급 법계(法階)를 주고, 선종 ·교종 구별없이 대덕(大德) ·대사(大師) ·중대사(重.. 2016. 10. 9.
선릉 선릉은 조선 9대 성종과 왕비 정현왕후 윤씨의 능이다. 같은 능역에 하나의 정자각을 두고 서로 다른 언덕에 능침을 조성한 동원이강릉(同原異岡陵)의 형태이다. 정자각 앞에서 바라보았을 때 왼쪽 언덕(서쪽)이 성종, 오른쪽 언덕(동쪽)이 정현왕후의 능이다. 진입 및 제향공간에는 홍살문, 판위, 향로와 어로, 정자각, 수복방, 수라간, 비각이 배치되어 있다. 성종의 능침은 『국조오례의』의 예를 따라 병풍석과 난간석을 둘렀고, 문무석인, 석마, 장명등, 혼유석, 망주석, 석양, 석호 등을 배치하였다. 정현왕후의 능침은 병풍석만 생략하였을 뿐 성종의 능침과 같은 형태이다. 난간 석주의 윗부분에는 초기 난간석의 부드러운 맛이 그대로 남아 있고, 문무석인은 윤곽과 조각이 섬세하고 아름답다. 1494년(성종 25)에 .. 2016. 10. 2.
임진왜란 의병 의병의 신분은 양반에서 천민에 이르는 전계층이었는데, 농민이 주력군이었고 의병장은 대개 전직관료·유학자들이었다. 의병은 향촌공동체를 바탕으로 자신의 지역을 지키기 위해 봉기한 부대였다. 따라서 향토지리에 익숙하고 지리에 알맞는 무기와 전술을 사용함으로써 적은 병력으로 대군과 적대하는 정면충돌보다는 매복·기습·위장 등과 같은 유격전술을 사용하여 일본군에게 큰 피해를 주었다. 의병은 우선 점령당한 하삼도 지역에서 일어났는데, 경상도의 경우 ·김면(金沔)·정인홍(鄭仁弘)·권응수(權應洙) 등이 활약했다. 특히 현풍 유생 곽재우는 사재를 털어 의령에서 기병하여 낙동강을 오르내리며 의령·삼가·합천·창녕 등을 수복하는 등 경상우도를 보호하여 홍의장군(紅衣將軍)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전라도의 경우 고경명(高敬命)·김천.. 2016. 9. 25.
단가 단가는그 음악 어법이 판소리와 같다는 점에서 판소리라는 종(種)의 류(갈래) 개념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단가는 사설이 서사적인 이야기가 아니고 서정시라는 점에서 판소리와 다르다. 단가 --- 판소리를 부르기에 앞서 목을 풀기 위해 부르는 짧은 노래. 단가는 판소리를 부르기 전에 관중들의 흥과 기대감을 돋우고, 창자의 목청을 가다듬기 위해서 부르는 짧은 노래이다. 판소리 발생 이전에는 가사나 별곡과 같은 긴노래(장가)에 대비되는 말로 초·중·종장 형식의 짧은 노래를 시절단가(시조)라고도 했으나, 19세기 이후에는 시조를 단가라고 하지 않는다. 19세기 까지는 단가에 해당하는 말로, 영산, 허두가 등의 용어가 쓰였으나, 요즘은 단가라 하면 으레껏 판소리 전에 부르는 짧은 서정 노래를 가리킨다. 단가의 .. 2016.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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