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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조선218

농사직설 《농사직설》(農事直說)은 농사의 개설을 해설하여 놓은 농서(農書) 중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책이다. 조선 전기의 대표적 농서로 영농 지침서 역할을 하였다. 조선 세종이 정초(鄭招) 등에게 명하여 1429년(세종 11년)에 편찬했다. 종래에는 중국의 농서에만 의존해 왔으나 세종은 풍토에 따른 농법의 차이를 고려하여 각 도 농부들의 경험을 토대로 우리나라 기후 풍토와 조선의 실정에 알맞은 농법을 저술하게 되었다. 내용을 보면, 먼저 일반론으로서 종자와 토양을 다루는 법을 설명하고, 각론(各論)으로 각종 작물의 재배법을 간결하게 서술하고 있다. ♣ 이 책에서 당시 남부 지방 일부에서 행해지고 있는 이앙법을 처음 소개하였다. 이 책은 내용이 중요 곡식류에 국한되고 또 자세하지 못한 흠은 있으나 (농업과 농촌에 .. 2016. 11. 3.
숙종 숙종은 현종의 외아들이며, 어머니는 명성왕후이다. 현종 2년(1661) 8월 15일 경덕궁 회상전에서 태어나 현종 8년(1667) 정월 왕세자에 책봉되고, 현종 15년(1674) 8월에 즉위하여 재위 46년 되던 해 6월 8일 경덕궁 융복전에서 승하하였다. 숙종의 치세기간은 조선 중기 이래 계속된 붕당정치가 절정에 이르면서 그 폐해가 극심했던 시기였다. 왕의 치세기간 신료 사이의 정쟁은 격화되었지만 왕권은 도리어 강화되어 임진왜란 이후 계속되어온 사회체제 전반의 복구정비작업이 거의 종료되면서 상당한 치적을 남겼다. 숙종은 비교적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랐지만 나이 많은 대신 앞에서도 거리낌 없이 큰소리를 치고 마음에 들지 않는 신하는 즉시 유배를 보내거나 사사하는 등 왕으로서 과단성 있는 면모를 보였다. .. 2016. 10. 28.
조선 후기의 농촌 사회 변동 조선 후기의 농촌 사회는 여러모로 변동하고 있었다. 경제적 계층 분화에서 생겨나 영세 소작농의 증가는 그 중에서도 두드러진 문제였다. 계층 분화 현상은 시대의 진전과 더불어 더욱 격화되었고, 따라서 그에 수반하는 병작전호(竝作佃戶)의 증가는 농업 경영에서 하나의 유형을 이룰 만큼 일반화되고 있었다. 다른 하나의 유형으로는 국가 권력을 배경으로 사궁장토나 아문둔전(衙門屯田) 등에서 이루어진 농업 경영 형태가 있다. 농민의 농지 소유가 영세하다는 것이 그들이 가난하다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이와 반대의 현상이 조선 후기의 농촌 사회에 나타나게 되었던 것이다. 그것은 조선 왕조가 본래 지니고 있었던 사회 신분제에 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증거였다. 여유 있는 농민들이 축적한 부로써 납속하거나 모속(冒.. 2016. 10. 23.
조선시대 전기와 후기의 상업 조선시대 전기와 후기의 상업을 비교해 보면 조선전기에는 국가의 허가를 받은 시전상인들이 주축을 이룬데 반하여 조선후기 정조무렵부터는 자유상업이 본격적으로 발달하기 시작합니다 태조 즉위년에 서울에 경시서(京市署)를 설치하여 경내(京內) 상인을 관리하며, 도량형기를 취체하며, 물가를 억제하는 등 일반시장의 행정사무를 담당케 하였다. 그 후 정종 1년(1399)에 종로를 중심으로 공랑(公廊), 즉 상설점포를 설치하여 시전시설을 정리하여 그 곳에서 상인으로 하여금 영위케 하였다. 시전 공랑의 건조공사가 본격적으로 착수되어 완전히 자리잡힌 것은 태종 때였다. 이와 같이하여 국초에 경성에 건조된 관설(官設) 시전은 관청의 필수품을 공급하였다.정부에서는 이들 시전 중 국역을 부담하는 육의전 등에 대해서는 그 대가로서.. 2016.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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