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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고려140

고려의 신분 귀족은 고려 지배층의 핵심을 이루었다. 정치적·경제적으로 음서제와 공음전의 특권을 누렸다. 고려 전기의 문벌 귀족은 자기들끼리 혼인 관계를 맺거나 왕실과 혼인하여 권력을 키워 나갔다. 귀족 출신은 과거나 음서제를 통해 관직에 진출하였으며, 고위직을 독점하여 정치권력을 장악하였다. 문벌 귀족은 자신들의 특권을 유지하고자 왕권을 제약하는 등 점차 보수화되다가 무신 정변을 계기로 약화되었다. 이후 무신 정권이 무너지면서 원 간섭기에는 권문세족이 귀족층으로 등장하였다. 권문세족은 고려 전기의 문벌 귀족 가문, 무신 정권에서 성장한 귀족 가문, 원 간섭기에 새롭게 진출한 가문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신분 구성도 문벌 귀족에서 하층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였다. 권문세족은 권력을 이용하여 농장을 확대하고 몰락한 농민을 끌.. 2016. 1. 2.
사행 무역 요·금과는 사행 무역(使行貿易)이 행해지고 호시장(互市場)이 설치되기도 했지만, 전쟁 등 긴장 관계가 오래 지속되었기 때문에 교역에도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었다. 일본과도 정식적인 국교가 없었기 때문에 주로 민간 상인들이 내항하여 방물을 바치고 하사품을 받아가는 진봉 무역(進奉貿易)이 조금 이루어지는 정도였다. 대식국(大食國), 즉 아라비아 상인들은 송과 고려의 무역에 자극받아 고려에 오기도 하였다. 현종 15년(1024)에 처음 온 것으로 기록되는데, 이때 열리자 등 100여 명이 와서 토산물을 바친 것으로 나온다. 이듬해 9월에도 하선라자 등 100여 명이 와서 토산물을 바쳤다고 한다. 의종 6년(1040) 11월에는 보방개 등이 와서 수은, 용치(龍齒, 해마치의 화석으로 정신 안정·강화 작용을 가진.. 2015. 12. 20.
무신정권과 몽골의 침략 고려는 중기에 무신이 정권을 잡고 몽골의 침략에 맞섰다. 13세기에 들어와 몽골이 통일 국가를 이루면서 동아시아 정세가 급격히 변하였 다. 고려와 몽골의 관계는 우호적으로 출발하였다. 그런데 몽골 사신이 귀국길에 피살된 사건을 구실로 1231년 몽골이 고려를 침략하였다. 개경 중심의 문벌 귀족 지배 체제가 강화되면서 문벌 귀족은 더욱 보수화되었고 사치와 향락을 일삼았다. 차별 대우를 받아 온 무신들과 각종 잡일에 동원되어 왔던 군인들의 불만도 커져 갔다. 마침내 1170년(의종 24) 이의방, 정중부 등 무신들이 군인들의 지지를 받아 문신 들을 제거하고 새로운 왕을 세웠다. 무신들이 집권 후에 보인 모습은 문벌 귀족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무신들은 중방을 통해 권력을 행사하면서 관직을 독점하고,재산을 축.. 2015. 11. 9.
고려의 귀족과 중류층 고려의 신분은 기본적으로 양인과 천인으로 나뉘었고, 양인은 다시 귀족과 중류층, 양민으로 구분되었다. 당시에는 신분에 따라 사회적 지위와 생활 모습이 달랐다. 귀족은 고려 지배층의 핵심을 이루었으며, 정치적·경제적으로 음서제와 공음전의 특권을 누렸다. 고려 전기의 문벌 귀족은 자기들끼리 혼인 관계를 맺거나 왕실과 혼인하여 권력을 키워 나갔다. 귀족 출신은 과거나 음서제를 통해 관직에 진출하였으며, 고위직을 독점하여 정치권력을 장악하였다. 문벌 귀족은 자신들의 특권을 유지하고자 왕권을 제약하는 등 점차 보수화되다가 무신 정변을 계기로 약화되었다. 이후 무신 정권이 무너지면서 원 간섭기에는 권문세족이 귀족층으로 등장하였다. 권문세족은 고려 전기의 문벌 귀족 가문, 무신 정권에서 성장한 귀족 가문, 원 간섭기.. 2015.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