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럴
석유용량의 단위로 b로 표기한다. 옛날에 석유를 운반하는데 사용된 나무통(영어로 배럴)에 어원을 두고 있다. 미터법에서 1배럴은 159ℓ에 해당한다. 거꾸로 1ℓ는 0.00629배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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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늄
여러 기술이 끊임없이 상호 연결되어 그 자체로 진화하는 기술계를 의미한다.
과학기술 전문잡지 ‘와이어드’ 창간자인 케빈 켈리의 책 <기술의 충격>에서 등장한 개념이다.
인간 사회의 진화에 가장 밀접한 영향을 미쳤던 것이 기술의 발전인 만큼, 현대의 기술은 하드웨어를 넘어 문화·예술·사회제도 등 모든 분야와 관계를 맺고 있다.
케빈 켈리는 이처럼 세계적이며 대규모로 연결된 기술계(System of technology)가 자연계를 모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에 따르면 테크늄은 동물계·식물계·균계·원생생물계·세균계·고세균계를 잇는 일곱 번째 생물계다.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하나하나의 기술로 이루어진 테크늄은 자기 창조와 자기 조직화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케빈 켈리는 기술계가 원하는 것을 곧 생명이 원하는 것으로 인식하는 동시에, 기술을 인간이 만든 부산물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이 스스로 나아가는 방향을 미리 파악할 줄 알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케빈 켈리에 따르면 테크늄이 나아가는 방향은 늘 인간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인간이 살아가며 발생하는 인간 소외나 환경 오염 등의 문제는 테크늄의 성장을 통한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해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