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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학남서원 최치원 시제

by 산골지기 2015.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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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psbcam&logNo=220190517159

 

청도에도 경주 최씨들이 제법 사는데, 통일신라 후기의 석학 최치원선생이 경주최씨의 시조이고 청도의 경주최씨는 관가정공파의 후손들이 주를 이루고 잇습니다.

경주최씨 문중에서 관가정공파, 그 중의 세부적인 파 속에서 또 나눠지다가 경산공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소 구조처럼 00시 00구 00동  00처럼 족보의 파도 세월이 흘러 오면서 세보가 나뉘어 집니다..

 

 


 

 

 

 

 


 

 

예전에는 청도군 풍각의 봉기에 재실이 있었는데 오래되고 시제에 예전처럼 사람도 많이 모지지 않아 뜯어버리고, 현재는 고운 최치원선생의 영정이 모셔진 학남서원에서 선생의 제향과 더불어 시제를 병행해서 모시고 있습니다. 학남서원이 있는 이곳은 일곡리인데 저는 어릴때 부터 낮실마을이라고 듣고 자랐습니다.

 

 


 

 

이곳은 학남서원인데 청도에 입향한 최여준(1567~?)선생이 1593년 대구 달성에서 청도 각남 일곡으로 입향했다고 합니다. 23세 때 아버지를 여의고 26세에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어머니를 업고 험난한 팔조령 최정상으로 피난했다가 일곡리에 정착했다고 합니다. 최여준은 청도의 유학자 손처눌과 함께 의병을 일으켜 왜적을 물리치기도 했다고 합니다.

 

 

 


 

 

 

 

 


 

 

 

 

 


 

 효자비 입니다.

 

 

 


 

 

 

 

 


 

 

 

 

 


 

 

 

 

 


 

 전통적 제사는 명절제사(설날, 추석)와 4대조 이내의 조상을 위한 제사인 기제사(돌아가신 날짜 전날 밤에 지내는 제사), 그리고 4대조 보다 더 대수가 높은 조상의 제사를 지내는 시제가 있는데, 아직 잘 모르는 부분이 제법 많습니다. 시제는 1명을 대상으로 하는 제사가 아니고 5대조 이상 조상 여러분을 같이 모시는 제사일텐데, 제일 윗 할아버지의 이름으로 제사를 지내는것 같았습니다....

 


 

 학남서원의 계동사에 최치원선생에게 먼저 제사를 지내러 갑니다.. 계동사는 사찰이 아니고 사당입니다.

 

 

 


 

 

 

 

 


 

 

 

 

 


 

 

 

 

 


 

 

 

 

 


 

 

 

 

 


 

 각 집안의 지방과 축문을 쓰고 있습니다. 한글화가 시급하다고 봅니다. 저도 한문 축문을 못 읽습니다. 젊은 친구들이 시제에 안오려 하는 여러 요인중 느린 진행과 한문 이 큰 이유라고 생각 됩니다.

 

 

 


 

 

입 청도한 최여준할아버지와 부친과 조부 3분에 대해 제사를 먼저 지내고,

이 최여준의 5 아들 집안중 (5째 집안은 현재 불참) 4 집안이 모여서 각각의 할아버지 제사를 지냅니다.

즉, 이 할아버지들은 형제 분이고, 입청도한 최여준 할아버지의 아들 들입니다.. 제희는 4째쪽 집안입니다. 종손 집안보다 대물림이 늦다보니 저보다 나이 많은 조카 및 손자 항렬들이 많습니다.

 

 


 

 

예전에는 음식을 굉장히 많이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간략, 간소화 되었다고 합니다. 어른들 말씀에 예전에 묘사 떡 얻어먹으러 애기들을 업고 가기도 했다고 하네요,  먹을 것이 귀한 시절에 묘사음식은 1인 단위로 나눠줬기 때문에 아기도 1인 분을 받았다고 합니다.

 

 


 

 초헌관이 음복하고 있습니다.

 

 

 


 

 제사 끝나고 제사에 참석한 사람들이 쉬고 있습니다.  음복을 위해 음식을 나누는 단계에 기다리는 집안 분들입니다.

 

 

 

아래는 이번 시제에 소임을 맏은 분들의 명단입니다. 초헌관은 이 시제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나이 많고 명망이 있는 분들이 주로 맏습니다. (묵자 이름을 보니까 아버지 항렬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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