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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상림은 천연기념물 제154호로 1962년 12월 3일 지정되었는데, 일명 대관림(大舘林), 선림(仙林)이라고도 하며, 1,100여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어 "천년의 숲"이라고 불리고 있고, 함양상림공원의 유래는 신라 진성여왕때 고운 선생이 천령군(함양군의 옛명칭)의 태수로 있으면서 백성을 재난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조성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림이라고 하며, 400여 종의 수목이 있어서 식물학상으로도 좋은 연구 거리가 되고 있다.
봄 꽃, 여름의 녹음, 가을의 단풍으로 예부터 유명한 곳이며, 공원 주변에 연꽃단지와 위천천의 맑은 물로 년중 사시사철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공원이다.
상림에는 최치원과 관련된 많은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것이 상림에는 뱀, 개미, 지네 등의 미물이 살지 않는다는 것으로, 효성이 지극했던 최치원은 어느 날 저녁 어머니로부터 상림에서 뱀을 만나 매우 놀랐다는 얘기를 듣는데, 상림으로 달려가 이후 모든 미물은 상림에 들지마라 하고 외치니 그 후 상림에는 뱀, 개미 등의 미물이 없어졌다고 한다.
지극히 주술적인 이야기지만 함양에 살고있는 사람들은 지금도 상림에는 뱀과 개미 등이 없다고 주장하는데, 상림에서 뱀과 개미 등이 정말 없는지를 확인해 봄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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