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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사

불교와 전통 사상

by 산골지기 2015.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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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무사의 등장과

 

더불어 선종이 확산되기 시작하였다.

 

 스스로의 수행에 의해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선종의 입장이, 스스로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던 무사 시대의 분위기와 어울렸기 때문이다.

 


가마쿠라-무로마치 막부 시대에는 송과 원의 승려가 직접 일본으로 건너와 포교 활동에 나서기도 하였다.

전통 사상 및 신앙과 결합에 대해 살펴보면 불교는 동아시아 사회에 뿌리내리는 과정에서 전통 사상이나 전통 신앙과 결합하기도 하였다.

 

당 대에 편찬된 것으로 보이는부모은중경은 인도에는 없던 새로운 경전이다.

부모은중경에서는 부모 은혜의 높고 넓음을 가르치고, 이에 보답할 것을 가르치고 있다. 출가하여 깨달음을 얻으라는 불교의 가르침이 중국을 거쳐 전래되면서 유교적 효를 배척하지 않고, 불교적인 효도를 설한 경전이다.

 

한국, 중국, 일본에 널리 퍼져 있으며 한국에서는

유교가 성행하던 조선 시대에 널리 읽혀 졌으며,

삽화를 곁들인 언해본 출판도 성행했다.

 

유교의 주요 덕목인 효를 강조하였으며, 중국뿐 아니라 우리나라와 일본 등지에 널리 보급되었다. 일본에서 불교는 신토와 결합하였다.

 

신토는 일본인들 사이에서 자연스레 발생된 전통적인 민속 신앙 및 자연 신앙을 기반으로 하여 호족층이 다스리던 중앙 및 지방 정치 체제와 관련되면서 서서히 성립되었다.

 

신토는 다른 종교와 달리 명확한 교리나 경전이 없으며,“ 고지키(古事記)”,“ 니혼쇼키(日本書紀)”등의신전(神典)’이라 불리는 고전들을 그 규범으로 삼는다. 일본인들은 불교 전래 초기에 부처도 여러 신중의 하나라고 생각하였는데, 이러한 경향은 신불습합 사상으로 발전하였다.

 

불교는 때로 산악 신앙이나 용신 신앙 같은

토착 신앙과 밀접하게 결합되었다.

 

 

 

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었을 때 용왕이 그를 수호하였다고 전하며, 이후 용은 부처와 사원을 수호하는 신으로 자리 잡게 된다. 신라에는 바다를 건너는 승려를 도운 용 이야기가 있고, 일본의 사원에도 용을 타고 있는 부처나 보살을 그린 불화들이 많이 남아 있다. 베트남에서는 흔히 불당에 토지신이나 직업신을 먼저 두고 뒤에 불상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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