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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사

불교의 전파

by 산골지기 2015.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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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1세기경이 되자 출가하지 않은 수행자들을 중심으로, *이타행을 강조하는 새로운 불교 운동이 나타났다.

 

 

이들은 석가모니를 신격화하고 부처의 자비로 중생이 구제될 수 있음을 강조하는 한편, 이상적인 존재로서 *보살이라는 개념을 만들어 냈다.

 

이 새로운 신앙 집단은 스스로를 대승이라고 하고, 개인적 수행을 통해서만 해탈에 이를 수 있다고 믿는 종래의 불교(상좌부 불교)를 소승이라고 불렀다.

 

그 후 대승 불교는 주로 중앙아시아를 거쳐 동아시아로, 상좌부 불교는 주로 동남아시아로 전파되었다. 불교는 기원 전후에 사막길을 따라 북중국 지역에 전해졌다.

 


그러나 불교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한 것은, 거듭되는 사회 혼란 속에서 유교가 현실 사회를 이끌어 갈 만한 힘을 잃고 있던 후한 말에서 위 진 시대였다.

 

5 16국 시대에는 불교가 유목 민족 국가들의 후원을 받아

 

본격적으로 화북 지역에 확산되었다.

 

유목 국가의 왕들은 ‘황제가 곧 부처라는 논리로 자신들의 지배를 정당화하고, 화려한 사찰과 거대한 불상을 건립하여 자신의 신앙심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윈강 룽먼 석굴 사원이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도 이 무렵이다.

 


 

불교는 육로뿐만 아니라 해로를 통해서도 베트남, 강남 등지로 전해졌다. 삼국 시대에 손권의 후원 아래 활동했던 *강승회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그들은 해로를 타고 오로 건너와 절을 세우고, 불경을 한자로 번역하는 등 강남 지역에 불교를 전파하였다. 이 시기를 전후하여 한반도에도 불교가 전해졌다. 북중국의 전진이 고구려에, 남중국의 동진이 백제에 불교를 전하였다.

 

 

신라에는 고구려의 승려들이 불교를 전하였으며,

 

 남조의 양이 사리를 보내기도 하였다.

삼국의 왕들은 중앙 집권 체제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불교를 통해 사상을 통일하려 하였다. 그러나 고구려, 백제와 달리 신라에서는, 불교가 귀족의 반대로 오랫동안 공인되지 못하다가 6세기 법흥왕 때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공인되었다. 그 후 불교는 신라에서 크게 융성하였으며, 통일 이후에는 원효 등의 활약으로 일반 민중에게까지 확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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