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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책,23

김유정의 동백꽃 오늘도 또 우리 수탉이 막 쫓기었다. 내가 점심을 먹고 나무를 하러 갈 양으로 나올 때이었다. 산으로 올라서려니까 등뒤에서 푸드득 푸드득 하고 닭의 횃소리가 야단이다. 깜짝 놀라서 고개를 돌려 보니 아니나 다르랴 두 놈이 또 얼리었다. 점순네 수탉(대강이가 크고 똑 오소리같이 실팍하게 생긴 놈)이 덩저리 작은 우리 수탉을 함부로 해내는 것이다. 그것도 그냥 해내는 것이 아니라 푸드득하고 면두를 쪼고 물러섰다가 좀 사이를 두고 푸드득하고 모가지를 쪼았다. 이렇게 멋을 부려 가며 여지없이 닦아 놓는다. 그러면 이 못생긴 것은 쪼일 적마다 주둥이로 땅을 받으며 그 비명이 킥, 킥, 할뿐이다. 물론 미처 아물지도 않은 면두를 또 쪼이며 붉은 선혈은 뚝뚝 떨어진다. 이걸 가만히 내려다보자니 내 대강이가 터져서 피.. 2023. 7. 2.
산비둘기 권정생이 지은 현대시인 산비둘기를 소개 합니다. 산비둘기​ 권정생​ 해가 뜨면 나도 한 마리 산비둘기 ​ 잎 핀 가지 끝에 노래합니다 ​ 꽃 속에서 빗 속에서 바람 속에서 ​ 해가 지면 비둘기도 날아갑니다 ​ 해님 따라 산 너머로 날아갑니다 https://youtu.be/Ty2ZD9aBW6o 권정생이 지은 현대시인 산비둘기를 영어로 소개 합니다 when the sun rises me too one animal eastern ringdove ​ at the tips of leaf pin branches sing ​ in the flowers in the rain in the wind ​ when the sun goes down Pigeon too fly away ​ follow the sun over th.. 2023. 3. 19.
시문들을 지은 책 시문들을 지은 책으로는 동문선과 고문진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역대시문들을 엮은 책으로는 조선시대에 편찬된 동문선이 있습니다. 2022.01.30 - [우리 역사/조선] - 칠정산과 시헌력 칠정산과 시헌력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달력으로 칠정산과 시헌력이 있습니다. 칠정산 조선 세종 때에 이순지, 김담 등이 왕명에 따라 펴낸 역서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게만든 역서 내편과 외편으로 구성 조선시 namjindu.tistory.com 그리고 중국의 역대 시문들을 엮은 책으로는 송나라 황견이 엮은 책인 고문진보가 있습니다. 동문선에는 삼국시대부터 조선초 까지의 우리나라의 시문들이 수록이 되어 있습니다. 제목에서 보듯이 우리의 글은 중국의 글과는 다른 동쪽의 글이라는 의미에서 책의 이름이 동문선으로 정해 졌습니다. .. 2022. 2. 6.
독일 통합의 비전을 제시한 프리드리히 2세를 읽고 독일 통합의 비전을 제시한 프리드리히 2세는 가톨릭관동대학교 역사교육과 명예교수로 있는 김장수 교수가 저술을 하였습니다. 이책은 첫 부분에서 프로이센의 절대왕정 체제에 대해서 소개를 하였고요 서 프로이센 대공국의 왕이었던 프리드리히 1세에 대하여 먼저 소개를 하였습니다. 이어서 젊은 시절의 프리드리히 2세에 대한 내용을 실었는데요 프리드리히 2세의 어린 시절과 엘리자베트-크리스티네와 결혼하는 내용을 실었습니다. 이후 프리드리히 2세가 계몽주의 철학가 볼테르와 사귀면서 자신의 가치관을 형성하는 것을 설명하였습니다. 프로이센 국왕이 된 프리드리히 2세는 오스트리아에서 마리아 테레지아가 왕위를 계승하는데 대하여 강하게 반발하는 내용을 기술하였습니다. 프리드리히 2세는 집권 후반기에는 개혁정책을 강하게 추진하는.. 2022. 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