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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조선

조선시대 천문학

by 산골지기 2023.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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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루는 물의 힘으로 자동적으로 운행하면서 시각을 알리는 장치로, 이를 경회루 남쪽에 지은 보루각()에 설치하여 작동하도록 하였다.

이외에 흠경각을 천추전 서쪽에 짓고 그 속에 천지()의 운행을 보여주는 기계장치를 하여 수력으로 돌게 만들었다.

이 보루각과 흠경각의 장치는 매우 정교한 것으로 세종대 기계기술의 정화라고 할 만하다.

 좀더 간편한 소정시의()와 행루()도 제작, 사용하였다.

1433년에는 또다시 천문도를 돌에 새겼다고 하는데, 현존하지 않는다.

1442년에는 측우기()를 제작하였는데, 이 우량 측정도 서운관원 업무의 하나였다.

1466년(세조 12)에는  각도와 축적의 원리를 이용해서

원근과 고저를 측량하던 장치인 인지의(印地儀)를 만들었습니다.


 인지의

각도와 축척의 원리를 이용하여 거리와 높낮이를 재는 데 쓰던 기구.

조선 세조 12년(1466)에 세조가 직접 고안ㆍ제작

구리를 부어 만들고 둘레에 24방위를 기록

현재는 전하지 아니함



1491년(성종 22)에는 천체관측으로 누각에 의한 보시 세 개를 만들어서

하나는 내전(內殿)으로 들이고,

하나는 정원(政院), 하나는 홍문관에 설치하였습니다.

1494년에는 영사 이극배(), 이조참판 안침(), 도승지 김응기(), 홍문관 교리 최부(簿) 등을 시켜 설계하고, 부정() 이지영()과 천문학 습독관() 임만근()에게 감독하게 하여 소간의를 제작하였다.

1526년(중종 20)에 사성() 이순()이 중국의 ≪혁상신서 ≫를 참고하여 목륜()을 제작해서 관상감에 설치하였고, 이 해에 세종대에 만든 여러 의상이 모두 낡았기 때문에 이들을 중수하는 한편, 부건(:여벌)을 만들어서 관상감에 설치하였다. 1535년에는 누각을 주조하였는데, 이는 현재도 덕수궁에 진열되어 있다.

1546년(명종 1)에는 관상감을 시켜 간의대와 규표를 중수하게 하였고, 이때 하세순()이 양쪽 대궐의 보루·일영() 등의 기구와 관천의상()을 수리하였다.

1548년에는 관상감에 명하여 혼천의()를 만들게 하여 홍문관에 설치하였고, 1550년에는 종묘 동구에 있는 앙부일구를 개수하게 하였으며, 또 관상감 제조 상진()과 김익수()를 시켜 흠경각의 경운(:논밭을 갈고 김을 매는 것), 예확()의 제도를 고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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