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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일상

브러싱 스캠

by 산골지기 2023.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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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어버린다는 뜻의 ‘브러싱(brushing)’에 사기를 의미하는 ‘스캠(scam)’이 더해진 합성어로

온라인 쇼핑몰 경쟁이 치열해지며 생겨난 마케팅 사기의 일종이다.

쇼핑몰 판매업자들이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불특정 다수에게

무작위로 발송해 판매 실적을 부풀린 후 수신자인 것처럼 제품 후기를 올려 평점을 조작하는 행위를 말한다.

우편물 비용을 줄이기 위해 빈 껍데기나 씨앗처럼 가벼운 내용물을 넣어 보낸다.

브러싱 스캠
털어버린다는 뜻의 ‘브러싱(brushing)’과  사기를 의미하는 ‘스캠(scam)’의 합성어
 쇼핑몰 판매업자들이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불특정 다수에게 무작위로 발송해 판매 실적을 부풀린 후
수신자인 것처럼 제품 후기를 올려 평점을 조작하는 행위


이는 소비자들이 리뷰와 구매 횟수가 많은 순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성향을 이용한 사기 수법이다

. 중국에서는 ‘솨단(刷單) 사기’로 불리기도 한다.

솨(刷)는 ‘쓸다’라는 의미와 함께 편법으로 취득한다는 의미가 있다.

즉 ‘주문서를 편법으로 취득하는 사기’라는 의미다.

최근 외국발 정체불명의 괴소포 수천 개가 전국적으로 발송됐다.

해외 소인이 찍힌 수상한 우편물을 받았다는 신고는 지난달 27일 오전 5시 기준 전국 3604건에 달했다.

해당 우편물을 받은 시민들이 구토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생화학 테러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후 소포 내용물의 안전성이 확인되면서 당국은 브러싱 스캠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번 우편물의 대다수는 중국에서 발송돼 대만을 거쳐 국내로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괴소포 발송과 유사한 일은 과거 미국에서도 발생했다.

2020년 여름 중국에서 미국 곳곳으로 정체불명의 씨앗이 잇따라 배달되며

중국발 생화학 테러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당시 미국 농무부 산하동식물검역소(APHIS)는 자국에 배달된 씨앗을 조사해 겨자 등 14종의 씨앗으로 확인했고

브러싱 스캠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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