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리어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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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서부의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에 있는 미들 아일랜드에 위치한 소금 호수로, 분홍빛을 띠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1802년 영국의 탐험가이자 지리학자인 매튜 플라인더가 처음 발견하였으며, 규모는 길이 약 600m·폭 250m 정도이다.

♣힐리어 호수가 분홍색인 이유

힐리어 호수가 분홍색인 이유는 오랫동안 밝혀지지 않다가

2016년 과학자들에 의해

‘두날리엘라 살리나’라는 미세조류와 박테리아 등

여러 미생물이 결합되어 나타난 결과임이 밝혀졌다.

원래 소금 호수에서는 높은 염도로 인해 생물이 살아남기 힘들지만,

‘두날리엘라 살리나’는 염도가 높은 곳에서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조류는 자외선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카로티노이드’라는 붉은색 색소를 활성화시키는데,

이것의 수가 점점 늘어나면서 다른 미생물들과 혼합돼 호수 전체가 분홍빛을 띠게 된 것이다.

특히 날씨가 더우면 염도가 올라가 색이 진해지고,

추우면 염도가 낮아져 색이 연해진다. 힐리어 호수는 한때 소금 채취가 이뤄지기도 했으나

현재는 관광지로 유명하다.

[걸어서 세계속으로] 호주 레이디엘리엇섬·레인보 비치·힐리어 호수·케이프르그랜드·히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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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호수 근처에 서식하는 많은 조류로 인하여

중요 조류보호구역(IBA)으로 지정돼 있기 때문에 항공기를 통해 공중에서 감상하는 것만 가능하다.

힐리어 호수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세네갈의 레트바 호수,

캐나다의 더스티 로즈 호수 등 몇몇 호수도 분홍빛을 띠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막 한가운데 보석처럼 콕 박혀있는 ‘핑크 호수’의 신비로운 비밀

사막 한 가운데 영롱한 보석처럼 반짝이는 신비로운 호수가 포착됐다.

www.insight.co.kr

분홍빛을 띠는 호수

세네갈의 레트바 호수

캐나다의 더스티 로즈 호수

힐리어 호수

푸른숲 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