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가요는 고려시대 민간에서 성행을 하던 노래인데요 기록이 되지 않은 가운데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구비문학입니다.
기록이 되지 않은 가운데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던 고려가요는 조선시대에 와서 기록이 되게 됩니다.
고려시대에는 구비문학이 발달하였는 데요 고려시대의 대표적인 구비문학은 고려가요입니다.
구비문학인 고려가요가 조선시대에는 기록문학이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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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가요 중에서 남녀간의 사랑을 노래한 작품에는 동동과 이상곡,
쌍화점, 서경별곡등이 있습니다.
고려가요는 조선시대에는 남녀상열지사라고 하여 매우 천대시 받았습니다.
남녀상열지사의 대표적인 작품인 쌍화점은 원나라 간섭기에 지어진 고려가요입니다.
각 월별로 노래한 월령체 고려가요도 있는데요 월령체 고려가요에는 동동이 있습니다
동동은 고려가요 이면서 모두 13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맨 첫 부분인 초장은 서사(序詞)이고,
나머지 12장은 남녀 간의 사랑을 1월부터 12월까지 계절의 변화에 따라 표현한 것입니다.
고려시대부터 입으로 전해져 오던 동동은 조선 성종 시대에 악학궤범에 한글로 수록되었습니다.
13장으로 이루어져 있는 동동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덕일랑은 뒷 잔에 바치옵고복일랑은 앞 잔에 바치옵고덕이여 복이라 하는 것을드리러 오십시오.아으 동동다리
정월의 냇물은아! 얼었다 녹았다 정다운데누리 가운데 나고는이 몸은 홀로 지내누나.아으 동동다리
이월 보름에아! (내 님은) 높이 켠등불 같아라.만인 비치실 모습이로다.아으 동동다리
삼월 나면서 핀아! 늦봄 진달래꽃이여남이 부러워할 자태를지니고 나셨도다.아으 동동다리사월 아니 잊고아! 오셨네, 꾀꼬리여.무슨 일로 녹사님은옛 나를 잊고 계신가.아으 동동다리
오월 오일에아! 수릿날 아침 약은천 년을 길이 사실약이라고 받치옵니다.아으 동동다리유월 보름에아! 벼랑 가에 버린 빗 같아라.돌보실 님을잠시라도 쫓아가겠습니다.아으 동동다리
칠월 보름에아! 갖가지 제물 벌여 두고님과 함께 지내고자원을 비옵니다.아으 동동다리
팔월 보름은아! 한가윗날이건마는님을 모시고 지내야만오늘이 한가위여라.아으 동동다리구월 구일에아! 약이라 먹는 국화꽃꽃이 방 안에 드니향기만 은은하여라.아으 동동다리
시월에아! 잘게 썬 보로쇠 같아라꺾어 버린 뒤에지니실 분이 하나도 없어라아으 동동다리
십일월 봉당 자리(흙바닥)에아! 홑적삼 덮고 누웠네.슬픈 일이로구나고운 임 여의고 홀로서 살아감이여.아으 동동다리
십이월 분지나무로 깎은아! 차려 올릴 소반의 젓가락 같아라.님 앞에 가지런히 놓으니손님이 가져다 입에 무옵니다.아으 동동다리
고려사 악지에는 동동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기록을 하였습니다.
무대, 악관 및 기녀의 의관과 항차(行次)는 앞의 의례와 같다.
기녀 2명이 먼저 나가서 북쪽을 향하여 좌우로 나뉘어 서서, 두 손을 마주잡고 발춤을 추다가 절을 하고 나서 엎드린다.
고려시대의 예술을 보면 고려시대에는 서예와 회화가 크게 발달을 하였습니다.
고려 시대 전기에는 왕희지체와 구양순체가 유행하였습니다.
구양순체는 귀족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모았는데요 고려의 대표적인 서예가로는 유신, 탄연, 최우가 있습니다.
고려의 대표적인 서예가인 유신, 탄연, 최우는 신라의 김생과 함께 신품 4현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신라의 김생은 왕희지체에 매우 정통하였던 서예가입니다.
삼국사기 열전 제8 김생조에는 김생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기록을 하였습니다.
구차하고 신분이 변변하지 못함)하여 가계를 알 수 없다.
어려서부터 글씨를 잘 썼는데 나이 팔십이 넘도록 글씨에 몰두하여 예서·행서·초서가 모두 입신(入神)의 경지였다.
숙종 때 송나라에 사신으로 간 홍관(洪灌)이 한림대조(翰林待詔)양구(楊球)와 이혁(李革)에게 김생의 행서와 초서 한 폭을 내보이자 왕희지(王羲之)의 글씨라고 하며 놀라워하였다.”
조맹부체 |
고려후기에 유행 |
고려후기에는 구양순체보다는 조맹부체가 많이 유행하였는데요 고려후기의 대표적인 서예가로는 이암이 있습니다.
고려의 회화는 후기에 와서 왕실과 귀족들의 후원을 받으면서 발달을 하게 됩니다.
고려후기에는 도화원이 설치되어 화원을 두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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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의 대표적인 화가로는 인종 때 예성강도를 그린 이령과 그의 아들 이광필이 있습니다.
고려 후기에는 문인화가 유행하였는데요 공민왕은 천산대렵도라는 작품을 남겼습니다.
고려 후기의 문인화는 현재 남아 있는 것이 거의 없고요 공민왕이 그린 천산대렵도는 현재 남아서 전해지고 있습니다.
고려시대의 대표적인 화가
예성강도를 그린 이령과 그의 아들 이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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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가 발전을 하는 가운데 고려 시대에는 불교 회화가 성행하였는데요
고려 후기에 그려진 불화 중 혜허의 양류 관음도가 일본에 전해 오고 있습니다.
이외에 고려시대의 불교 회화 작품으로는 부석사 조사당 벽에 그려진 사천왕상과 보살상이 있습니다.
고려후기에는 불교 경전을 필사하는 경우도 많았는데요 불교경전을 필사할때에
맨 앞장에 그 경전의 내용을 알기 쉽게 그림으로 설명한 사경화도 유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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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의 음악은 국가 의례나 풍속 교화의 측면에서 국가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함으로써 발달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나라 고유 음악인 향악은 속악이라고 하였는데요 속악에는 동동, 대동강 등이 있습니다.
고려시대의 악기로는 거문고, 비파, 가야금, 대금, 장고 등이 있었습니다.
고려시대의 음악에 대한 내용은 고려사 악지에 잘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고려시대의 악기 |
거문고, 비파, |
가야금, 대금, 장고 |
송에서 수입된 중국 고전 음악인 대성악은 궁중 음악으로 발전하여 고려의 아악이 되게 됩니다.
고려의 아악은 오늘날까지도 전통 음악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송나라로 부터의 아악의 전래는 고려 음악의 수준을 한 차원 높였다고 할 수 있는 데요
아악과 달리 당악이라 하여 송의 속악이 문종 때에 전래되어 향악과 함께 연주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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