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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권당(萬卷堂)은 고려 충선왕(忠宣王)이
원나라의 수도인 대도(베이징)에 지은 독서당(讀書堂)이다.
충숙왕 1년(1314년)에 충선왕이 건립하였으며, 고금의 많은 진서(珍書)를 수집하여 학문을 연구하게 하던 학술 연구기관이다.
충선왕은 본국으로부터 이제현을 부르고, 원의 유명한 학자 조맹부·염복(閻復)·우집(虞集)·요봉(姚烽) 등을 초청, 함께 경사(經史)를 연구 토론하게 하였다. 이에 고려와 원나라 양국의 문예가 많이 교류되었다
고려 충선왕이 원나라의 연경에 세운 독서당.고금의 많은 진서를 수집하여 학문을 연구하게 한 학술연구기관이다.
1308년에 복위한 충선왕이 1313년(충선왕 5) 충숙왕에게 양위하고, 1314년 원의 인종(仁宗)에게 양해를 받아 연경에 영주할 계획으로 세웠다.
당시에는 제미기덕이라 했다. 이곳에 모였던 원의 문사들은 요수·염복·조맹부·원명선 등 대개 남송(南宋)의 한족 출신들로 주자성리학에 조예가 깊던 명유학자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