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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조선

정조

by 산골지기 2016.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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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는 즉위 초부터 외척 제거와 준론 탕평을 통해 왕권을 강화하려고 노력했다. 이 밖에도 정조는 여러 가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개혁 정책을 통해 왕권 강화를 추구했다.

우선 정조는 즉위하자마자 규장각(奎章閣) 설치를 준비했다. 왕권 강화를 위한 정치 기반을 확보하는 첫 단추였다.

 

규장각은 역대 왕들의 어제와 어필 등을 정리,

보관하고 서적을 수집하거나 편찬하는

 왕실 도서관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규장각은 단순히 왕실 도서관의 역할만 하는 것은 아니었다. 정조는 규장각이 측근 세력을 결집시키는 구심점이 되길 바랐다. 1781년(정조 5)에 그 기능이 재정비된 규장각은 정조의 복안대로 승정원이나 홍문관을 대신해 국왕의 통치를 보좌하는 기관으로 거듭났다.

규장각이 정조의 친위 세력을 양성하기

위한 기관이라면 1788년(정조 12)에 설치된

장용영은 무력 기반을 다지기 위한 군영이었다.

즉위 초 친위군의 필요성을 느낀 정조는 숙위소를 설치해 궁궐 수비를 강화했다. 그러나 숙위소는 숙위대장을 맡았던 홍국영이 실각할 때 함께 혁파되었다. 이후 정조는 무예가 뛰어나고 통솔력을 지닌 엘리트 무관 30명을 선발해 장용위를 만들었다.

이 장용위의 규모가 점차 커지면서 개편된 조직이 바로 장용영이다.

 

장용영은 1793년(정조 17)에 이르러 장용내영과 장용외영으로 진용을 완비했고, 장용내영은 수도 방위를, 장용외영은 화성에 위치한 현륭원과 행궁 수호를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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