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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실

우신예찬

by 산골지기 2016.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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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6세기에 유럽은 모든 영역에서 지배적이었던 종교적 이데올로기가 쇠퇴
하고, 과학과 기술 혁신으로 인간 삶의 지평이 확장되었다. 르네상스를 계기로
인간의 사고와 상상력은 신학과 신 중심의 질서에서 벗어나기 시작했으며, 독
립된 주체로서의 인간을 탐구하여 인간의 문제를 인간적인 차원으로 되돌리자
는 인문주의가 태동하였다.

 


이러한 지적 탐구의 핵심은 바로 인간의 이성에 대한 재발견이다. 종교적 권위와 감시에서 벗어난 인문주의자들은 이성을 신뢰했고, 인간의 자유 의지로 모든 가능성을 실현하려는 듯 이성의 힘에 매료되었다.

 하지만 진리 탐구에 대한 인간의 과도한 의욕과 무한한 정신적 도전은 한편으로 배타적이며 독단적인 태도로 변질되기 시작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이성에 대한 관심은 다시 이성에 대한 회의라는 반성적인 움직임을 낳게 된다.


 


에라스뮈스(Erasmus, D.)는“우신예찬”에서 스스로를 우신이라 부르며 자기를 예찬하는 주인공 모리아를 통해 당시 현자들을 바보라고 풍자하며 꾸짖는다.

“우신예찬”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사회사상을 맹목적으로 추종하거나 과도하게 집착함으로써 오는 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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