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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고려

사행 무역

by 산골지기 2015.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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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과는 사행 무역(使行貿易)이 행해지고 호시장(互市場)이 설치되기도 했지만, 전쟁 등 긴장 관계가 오래 지속되었기 때문에 교역에도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었다.

 

일본과도 정식적인 국교가 없었기 때문에 주로 민간 상인들이 내항하여 방물을 바치고 하사품을 받아가는 진봉 무역(進奉貿易)이 조금 이루어지는 정도였다.

 

 

대식국(大食國), 즉 아라비아 상인들은 송과 고려의 무역에 자극받아 고려에 오기도 하였다.

 

현종 15(1024)에 처음 온 것으로 기록되는데,

 

이때 열리자 등 100여 명이 와서 토산물을 바친 것으로 나온다.

 


이듬해 9월에도 하선라자 등 100여 명이 와서 토산물을 바쳤다고 한다. 의종 6(1040) 11월에는 보방개 등이 와서 수은, 용치(龍齒, 해마치의 화석으로 정신 안정·강화 작용을 가진 희귀한 약재), 점성향(占城香,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생산되는 향료), 몰약(沒藥, 홍해 연안에서 나는 관목의 나무껍질에서 생기는 흑색유집(黑色乳什)의 몰약지(沒藥脂)), 대소목(大蘇木, 붉은 색을 내기 위한 염료나 약재로 쓰는 다목의 붉은 속살) 등을 바치니, 고려에서도 금과 포를 후하게 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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