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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실/지리

자오선과 표준시

by 산골지기 2015.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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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선은 양극과 지구의 중심을 지나게 자른 대권(great circle) 선으로 경선에 해당된다. 자오선의자오 12간지(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에서 온 말로, 12간지는 전통적으로 방향이나 시각을 나타내는 데 사용되었다.

 

 

교통이 발달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지역마다

 

다른 시각 인 지방시(어떤 지방에서 그 지점을

 

 통과하는 자오선을 기준으로 하여 정한 시간)를 사용하였다.

 

 

 

그러나 철도와 자동차, 항공 교통의 발달로 표준시(한 지역이나 국가에서 기준이 되는 시간)를 사용할 필요할 생겼는데, 이때 그 기준이 되는 경선을 표준 경선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표준시 사용의 역사를 보면,

 

조선 시대에는 서울의 정남향을 기준으로

 

 사용하다가 조선 시대 말기에 동경 120°를 기준으로 사용하였다.

 

1908 4 1일을 기해 동경 127°30′을 기준으로 사용하다가 일제 강점기인 1912 1 1일에 일본을 지나는 동경 135°를 기준으로 사용했다.

 

광복이 되고 6.25 전쟁이 끝난 후인 1954 3 12일에 다시 동경 127°30′이 표준 경선이 되었다가 5.16군사 쿠데타로 군사 정권이 들어선 1961 8 10일을 부터 오늘날까지 동경 135°를 표준 경선으로 사용하고 있다.  

 

시각을 나타낼 때 자()시는

 

 23~1시이고, ()시는 11~13시이다.

 

이때 자시의 가운데인 24시는자정’,

 

오시의 가운데인 12시는정오라고 한다.

 

한편 방위를 나타낼 때는 북쪽, ‘는 남쪽을 가리킨다. 따라서 자오선은 남북을 연결하는 경선이 된다.

 

무수히 많은 자오선 중에

 

영국의 그리니치 천문대를 지나는선을

 

 ‘본초 자오선이라고 하며, 이는 경도를 결정하는

 

기준이 되고, 세계의 시각이 시작되는 기준선이 된다.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국가 표준의 수준은 많은 분야가 현재 선진국 수준이라고 할 수 있으며, 시간 표준의 경우에는 약 300만년에 1초밖에 오차가 없는 세슘원자시계로 국가 표준을 유지하고 있고, 한국 표준시는 국가표준시인 세계 협정과 100만분의 1(1) 이내로 정확히 유지하고 있다.

 이는 전화나 팩스를 포함한 현대 통신은 시간을 아주 작게 나누어 이 신호위에 정보를 보내는 첨단 기술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이를 주고받는 기기들 간에 시간이 일치하지 않으면 전화에서는 다른 사람의 말이 섞이거나 팩스가 찌그러지거나 정보가 유실되거나 하기 때문이다.

 

 

첨단 전자통신 기술의 발달에 따라 앞으로는

 

 각 국가의 표준시를 세계 협정시와

 

1000만분의 1초 이내로 유지하도록 하라는 것이

 

최근의 국제적인 권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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