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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항 옆에 옛 모습 그대로 조성되어 있는
근대역사문화거리는 일제시대에 일본인 어부들의 거주지였다.
좁은 골목으로 조성된 거리는 약 200m정도이지만 당시의 생활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적산가옥이 붙어 있어 일본가옥의 특성을 잘 살펴볼 수 있다.
좁은 골목은 옛 추억을 살리는 구멍가게가 있고 먹거리들을 판매하기도 하지만 일본의 건축양식과 생활문화를 볼 수 있는 구룡포 근대역사관이 있어 볼만하다.
구룡포 항구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물건을 모아들여 일본으로 반출하기에 좋은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어 많은 수탈의 장소가 되었던 곳이다.
계단 옆에는 120개의 비석이 세워져 있는데 신사를 지을 때 공헌하거나 구룡포항 조성에 기여한 일본인 이주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일본이 패망하고 돌아가자 주민들이 시멘트를 발라 이름을 지우고 방치되어 있었다.
이를 순숙선열 및 호국영령의 위패를 모시는 충혼각을 세울 때 도움을 준 공헌자들이 이름을 뒤편에 새겨 계단 옆에 세워두었다.
돌계단을 다 올라 숨을 몰아쉬고 뒤돌아보는 순간 시원하게 펼쳐진 항구의 멋진 모습에 감탄하게 된다.
구룡포의 변천사 사진과 충혼각, 신사를 짓는데 공헌 일본인들이 공덕비, 선원의 안녕을 비는 용왕탑,
9마리의 용이 승천하는 포구를 상징하는
용의 승천 조각상을 볼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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