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1981년 인도네시아의 서마두라 유전탐사를 시작으로 해외석유개발을 시작했다.
서마두라 유전개발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이후 꾸준하게 해외유전을 개발한 결과 현재는 해외유전개발의 규모가 크게 확대가 되었다.
이와 함께 자주개발률도 크게 높아졌다. 그러나 아직 10%를 상회하는데 그치고 있고 안정적인 수준인 20%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자주 개발률은 국내 업체가 해외에서 개발하는 석유ㆍ가스 생산량을 국내 소비량으로 나눈 값을 말하는데 국가의 에너지 자립도를 측정하는 기준이 된다. 우리와 같이 국내유전이 전혀없는 일본의 경우 자주개발률이 20%를 넘어섰고 중국은 자주개발률에 30%에 육박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우리나라 경제의 초점을 해외자원개발에 두고 해외자원개발을 열정적으로 추진하기도 했다. 2008년부터 5년간 5조가 넘는 금액을 해외자원개발에 쏟아부으며 해외자원개발을 경제개발의 초점으로 삼았다.
해외자원개발에 대한 정부의 활발한 투자에 힘입어 해외석유공사, 광물자원공사 등 공기업의 규모는 크게 확대가 되었다.
이와한께 정부는 해외 자원개발역량을 강화하고 중동, 아프리카 등 새롭게 개척을 추구하는 지역에 대한 활발한 자원외교를 추진했다.
이번에 GS에너지가 수주한 UAE의 최대규모 유전 조광권도 이명박 대통령의 정상외교가 큰 역할을 했다.
이명박 정부의 해외자원개발에 대한 지원증가에 따라 2011년에- 석유·가스 자주개발률은 13.7%로 올라섰고 전략광종은 29.0%로 2.0% 증가했다.
해외자원개발 물량이 늘어난데 비하여 그에따른 실적은 만족스럽지가 못하다.
우리나라의 석유수입량은 세계 5위 규모인데 정유공업의 규모도 이와 비슷한 수준이다.
현재 최대의 민간 에너지 기업인 GS이노베이션은 기업수출 실적 1위를 기록하면서 엄청난 규모의 가공된 석유를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비약적인 경제발전에 힘입어 우리나라의 경제규모는 세계 10위권 내외에 맴돌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경제규모에 비하여 국제 자원시장에서 차지하는 우리나라의 자원개발 경쟁력 수준은 매우 낮은 편이다.
따라서 앞으로 지속적인 해외자원 개발을 계속하면서 국제적인 경쟁역량을 키움과 함께 해외자원 개발 민간기업을 육성해 나갈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의 해외자원 개발 형태가 대부분 지분투자 형태로 이루어지는 것도 개선되어야할 사항이다.
근래에 베트남 11-2광구 등에서 단독 투자가 이루어지는 것은 매우 반가운 현상이라고 할 수가 있겠다.
이와함께 해외자원개발과 관련된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일도 시급한 상황이다. 이와함께 해외자원개발에 대한 기술력 향상과 자원 확보에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어야 하겠다.
선진국에 비해서 자원개발서비스 산업이 크게 낙후되어 있고 해외 자원에 대한 매장량이나 경제성 평가 수준이 매우 약한 상황이다.
따라서 해외자원 개발을 해외에 의존하는 후발주자적인 측면에서 ᄈᆞᆯ리 탈피하는 것이 시급하다.
해외자원개발 여건 변화
과거 서아시아가 독점하는 양상을 보이던 원유 생산의 판도가 근래에와서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 중앙아시아의 에너지 개발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아프리카도 석유개발의 신개척지로 주목 받고 있다.
세계 에너지 메이저 기업들의 움직임도 달리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철저한 손익 분석을 통하여 주요 메이저 기업들은 최근에 석유보다는 가스 개발에 치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우리도 이와같은 메이저 기업의 활동을 참고로 하여 무모한 물량확보보다는 에너지개발에 대한 손익분석이 좀더 철저하게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대체 에너지가 늘어나면서 이제 석유중심의 패러다임에 대한 수정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미국의 주요 자동차 회사들이 대체연료에 기반한 신차 개발에 뛰어들고 있고 전기차의 보급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저함 시점에서 석유를 중심으로하는 과거의 패러다임을 고집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변화에 부응하여 삼성물산은 캐나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기회를 찾고 있다. 최근 세계의 주요 메이저들은 천연가스의 개발에 대한 비중을 늘리고 있다. 최근에 석유메이저가 확보한 투자의 대부분이 천연가스가 차지할 정도로 석유메이저들의 운영패턴이 ᄈᆞ르게 변하고 있다.
최근에는 산유국 석유회사와 중국, 인도 등이 해외자원개발 경쟁에 가세하면서 기존의 메이저를 위협하고 있다. 이에 서방 강대국 등 메이저는 막대한 자금력과 기술력으로 신규시장을 개발하고 있다. 경쟁국은 따라오지 못하는 심해나 오지를 선점하고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비전통자원의 개발에 들어갔다.
풍부한 외환보유고로 세계 전역에서 공격적인 자원투자를 했던 중국은 달러가치가 하락하고 있어 국영기업을 중심으로 달러보유 대신 광구자산을 보유하는 정책으로 노선을 바꿨다. 메이저진입이 어려운 지역에 진출하는 동시에 자원부국에 대규모 경제지원을 하면서 해외자원 개발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해외자원 개발과 정부의 지원은 계속되어야 한다.
정부의 재정을 해외자원 개발개발에 너무많이 허비한다는 비난의 화살도 많이 있다.
그러나 각국은 자원확보를 위해서 활발하게 해외자원을 개발하는 추세이다. 대표적인 예가 중국과 일본의 해외자원 개발이라 할 수가 있겠다.
해외자원 개발은 민간 기업이 독자적으로 추진하기에는 과분한 면이 많기 때문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경향은 중국과 일본에서도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와 비슷하게 정부의 지원하에 최근 해외자원 확보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일본은 해외 자원 탐사사업에 최고 75%까지 정부가 직접 재정지원을 하고 있다.
일본은 2030년까지 석유와 가스 자주개발률 40%를 목표로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지에 대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중국도 글로벌 금융위기의 상황에서 금융자산 보유보다는 해외자원 자산 보유에 치중을 하면서 보유하고 있는 외화를 해외자원 개발에 쏟아붓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보더라도 해외자원개발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수가 있다. 자체적으로 많은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까지 해외자원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상화에서 우리나라가 해외자원 개발을 등한히 한다는 매우 위험한 발상일 수도 있다. 한발앞에 다가와 있는 수학적인 적자보다는 해외자원 확보하는 관점에 초점을 맞추어야한다, 또 국내자원이 빈약한 우리나라로서는 자원 안보라는 측면에서도 해외자원개발이 절실히 요구가 된다.
과거 김영삼 대통령은 '돈이 되는 곳이라면 해외 어디라도 가겠다' 라는 말을 했다. 이것은 해외자원개발과 직결되는 것이라고 할수가 있다. 우리는 지금당장의 적자를 가지고 논란을 일으키는 것 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자원을 확보한다는 안목에서 해외자원개발에 매진 하여야 하겠다.
부족한 해외자원개발 경험·기술
국내의 자원개발산업은 기업규모나 자주개발률이 높아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저조한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자주개발률은 10%가 조금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
MB정부는 그간 해외자원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예산지원을 대폭 확대했었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총 5조가 넘는 금액을 지원했다. 자주개발 물량도 석유·가스의 경우 4배, 6대전략 광종의 생산액은 3배 증가했다. 주로 석유공사, 광물자원공사 등 공기업의 대형화를 통해 자원개발역량을 강화하고 중동, 아프리카 등 미개척지역에 대한 정상급 자원외교를 추진했다. 그 결과 2011년 석유·가스 자주개발률은 13.7%로 2010년에 비해 2.9% 증가했고 전략광종은 29.0%로 2.0% 증가했다. 그동안 우리는 지분 참여 형식으로 해외유전개발을 하여왔다. 최근 베트남에서 우리의 기술과 자본이 참여한 유전(油田)개발성공을 자축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한국석유공사와 SK(주) 및 베트남석유공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베트남 해상 15-1광구의 유전개발성공은 양국간의 자원·경제협력의 틀을 만들었고 더 나아가 그동안 소원했던 관계에서 신뢰구축을 이룰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측면에서 시사하는바 크다.
해외유전개발을 시작한지가 올해로 20년이 됐으나 그동안 성공보다는 실패한 사례가 더 많아서인지 베트남유전개발 성공을 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의외로 냉정하리만큼 한발 물러서서 지켜보고 있다는 느낌은 아직도 해외유전개발의 갈 길이 매우 멀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유전개발을 일컬어 0.3%의 성공에 도전하는 사업으로 규정지을 만큼 실패할 확율이 높다. 그럼에도 정부와 석유공사는 자주개발원유 10% 목표를 정하고 계속 도전한 끝에 거둔 수확으로 남다른 감회일 수도 있다.
그러나 해외유전개발사업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베트남유전개발 성공으로 우리의 유전개발기술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유전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정책이 요구된다.
자주개발원유 10%목표를 계속 수정할 수밖에 없는 정책이 말해주듯이 정부의 유전개발의지가 너무 미약하다는 지적에서 벗어나려는 노력 없이는 베트남유전개발과 같은 큰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과감한 투자가 선행되지 않고서는 성공을 기대할 수 없는 사업이 유전개발사업으로써 석유공사와 함께 민간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여건조성 또한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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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이후 급속하게 위축된 해외유전개발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대책이 다각적인 차원에서 검토되고 실행에 옮겨질 때 비로소 유전개발성공에 따른 국민적인 환호와 반대급부도 커질 것이란 교훈을 베트남 유전개발성공은 제시하고 있지 않은가
. 우리나라의 석유수입량은 세계 5위 규모이고 경제규모가 세계 10위권 내외이지만 국제 자원시장에서 우리의 자원개발기업의 경쟁력 수준은 매우 낮다. 글로벌 경쟁력 기업이 없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의 해외자원개발 산업은 경쟁국에 비해 초기 단계로 국내 자원이 빈약하기 때문에 자원개발 산업기반이 약하다. 게다가 큰 메이저급 1개가 우리 전체 자원개발투자규모의 3~4배 수준이다”며 미흡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또한 대부분이 단순 지분투자 형태로 생산사업은 베트남 11-2광구 등 일부 광구 이외 대부분 지분투자로 끝나고 있다. 그렇기에 경험과 기술이 부족한 상황이다.
해외의 경쟁기업과 비교할 때 자본, 기술, 전문인력 등 사업역량이 크게 미흡하다. 외환위기 이후 자원개발을 위한 인력공급과 기술투자가 부진했고 자원개발서비스 산업의 부재로 매장량 평가나 경제성 평가, 개발 기술을 거의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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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회자원 개발에 대한 전문적인 전략이 요구된다
그동안 우리는 무모하게 자원확보에만 급급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효율적인 손익계산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이 별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로인해 최근 해외자원개발의 적자문제가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세계의 주요 석유 메이저 기업들은 투자하기전에 철저한 분석이 먼저 이루어진다. 단순한 물량 확보가 아니라 효율적인 투자를 통해서 적자를 최소화하고 나아가 장기적으로 메이저 기업으로 존속하기 위해 숨막히는 생존전략을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실정은 이와 비교할 때 너무 취약한 상황이다. 자원개발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이루어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해외 자원개발에 대한 전문적인 인적자원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성급하게 자원확보에 뛰어들면서 인수금액이 상승하는 문제점을 야기시켰고 그것은 결국 엄청난 적자를 낳는 원인이 되었다.자원확보의 과정에서 지나치게 성과에 집착하는 것보다는 철저한 실리 분석이 중요하다고 할 수가 있다.
또한 계약체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정상급 외교의 역할도 절실하게 요구된다. 이번에 GS에너지가 조광권을 확보한 UAE의 유전도 2011년에 이명박 대통령의 정상외교에 힘입은바가 크다.
해외자원개발의 표본... 나진하산 개발 사업
결론
우리는 1981년에 서마두라 유전을 탐사하면서 첫 해외유전개발을 했다. 첫 사업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이후 유전개발을 위한 중요한 토대가 되었고 이후 지속적인 해외유전개발이 이루어졌다.
해외자원개발의 성과를 당장의 산술적 실적으로 따질수는 없다. 수학적 수치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더라도 해외자원 개발은 자원안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해외 유전개발의 경우 안정적 수준인 자주개발률 20%에 도달할때까지는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져야한다.
해외 자원개발의 초점이 유전개발 일변도로 흐르는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 에너지 환경의 변화를 잘 파악하여 효율적인 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세계적인 석유 메이저 기업들은 이미 석유일변도에서 벗어나 가스개발로 초점을 맞추고 있고 향후 다른 에너지 투자로 중심적으로 옮겨갈수도 있다. 선진 자원개발 주체들이 면밀한 분석을 통하여 개발하는 것과 같이 우리도 주도면밀한 분석을 통하여 자원개발을 해 나가야 한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등 국내자원이 풍부한 국가들도 해외자원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을 보더라도 해외자원개발이 중요하다는 점은 짐작할수가 있다.
해외자원 개발의 운송거리를 단축하고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 요구되는 것은 근거리 해외 자원개발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때 우리에게 시급히 요구되는 것은 북한의 자원개발이다. 현재 나진-하산 개발사업에 포스코와 현대상선, 코레일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지역 자원개발에 참여를 하고 있다. 그러나 러시아 지분의 일부를 차지하여 진출한 사업이기 때문에 우회적인 진출에 불과하다. 북한은 현재 남한의 자원개발에 대해 문을 굳게닫고 있다. 북한의 자원개발을 위해서는 먼저 북한의 개방이 요구되고 있으며 이러한 여건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치적인 노력이 절실히 요구가 된다. 북한의 자원개발 문호가 열린다면 우리는 운송거리가 짧고 안정성이 높은 북한의 석유와 철광석을 개발하면서 해외자원 개발에 대한 물꼬를 다시한번 틀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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