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국제 금융위기 속에서 해외 원자재 사냥을 본격화하고 있다.
광산 매입 등을 통한 석유, 철강석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에너지 개발을 위해서라면 막대한 외환보유액을 전용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외환보유액의 일부를 헐어 해외 에너지 탐사를 위한 기금을 설립하는 문제도 검토 중이다.
해외유전 개발 기금에 보유외환을 사용하겠다는 것은 중국이 해외 원자재 확보에 다걸기(올인)하겠다는 뜻을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금까지 중국의 해외보유 외환은 전용이 엄격히 제한돼왔다.
기금 설립을 통한 원자재 개발 이외에 해외 합작을 통한 원자재 확보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중국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중국알루미늄공사는
지난 12일 세계 3위의 광산업체인 호주의 리오틴토와
해외 투자사상 최대액수인 195억달러(약 27조3000억원)의
투자계획에 합의했다.
중국알루미늄은 리오틴토에 광산지분 매입 및 전환사채 발행의 형식으로 투자해 지분을 현재의 8%에서 최소 15% 수준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값이 급락하면서 중국 기업들의 자원 확보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중국 국영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광산사들의 지분 인수 등에 나서고 있는 것.
지난주 중국 알루미늄 업체 치날코가
영국의 리오 틴토 지분을 확대한다고 밝힌 데 이어
16일에는 중국 무역업체인 민메탈이 호주의
오즈 미네랄 인수를 공식 발표했다.
비슷한 시기에 중국 정부가 해외 자원 확보 기업에 금리 등 혜택을 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같은 움직임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16일 중국 정부가 해외 원유 투자에 대해 금리상 혜택을 제공한다는 등의 내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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