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이 최하위 한화에게 승리를 거두며 시즌 70승 고지에 올랐다.
9일 목동구장에서 펼쳐진 2014 프로야구 한화와 넥센간의 경기에서 팀타선이 폭발한 넥센이 한화에 13-8로 승리하며 2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최근 공격력이 상승하며 2연승을 달리던 한화는 넥센에게 발목이 잡혀 3연승 도전에 실패해 시즌 46승에 머물러야 했다.
[사진출처 : 넥센 홈페이지.... 이날 홈런을 날린 이택근]
넥센 선발 밴해켄은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4실점을 했지만 팀타선의 지원을 받아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9승째를 올린 그는 이날 한화에게 승리하면서 전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챙기는 기록도 수립했다. 반면 한화 선발 앤드루 앨버스는 4이닝 동안에 홈런 2개를 포함하여 10개의 안타를 허용, 7실점을 하는 등 초반에 무너지고 말았다.
이날 양팀은 1회에 나란히 한점씩을 주고 받았는데 한화는 1회초 공격에서 정근우의 안타와 김경언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넥센이 1회말 공격에서 바로 박병호의 홈런으로 한점을 올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사진출처 : 넥센 홈페이지.... 시즌 48호 홈런을 날린 박병호]
넥센은 3회말 공격에서 이택근의 홈런과 박병호의 안타로 2점을 달아난 후 김지수의 1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점수차를 4-1까지 벌렸다. 그러나 4회초 공격에서 한화 김경언의 안타와 김태균의 볼넷이 이어지면서 주자 1,2루의 찬스가 만들어졌고, 다음 타석에 들어선 김태완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날리며 다시 4-4 동점을 만들었다.
4-4로 팽팽하게 전개되던 경기는 5회말 넥센의 공격 때 다시 한 번 균열을 보였다. 넥센은 박병호의 안타와 김민성의 2루타로 노아웃 주자 2,3루의 찬스를 만든 후 상대의 실책과 폭투가 이어지는 틈을 타 대거 3점을 뽑으며 다시 7-4로 점수차를 벌렸다.
[사진출처 : 넥센 홈페이지.... 맹타를 휘두르는 박헌도]
3점차로 앞서간 넥센은 6회에도 2점을 추가하면서 9-4를 만들었다. 7회말 공격에서는 서건창이 깨끗한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또다시 2점을 보태 11-4까지 달아났고 8회에도 2점을 추가하면서 13-4까지 달아났다.
9점차로 뒤진 가운데 마지막 9회초 공격을 맞은 한화는 마지막 추격전을 펼치며 4점을 뽑아내기도 했지만 크게 벌어진 점수차를 뒤집기에는 무리였다.
이날 경기에서 넥센은 박병호와 이택근이 홈런을 쏘아올리며 홈런군단으로서의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박병호는 이날 홈런 1개를 추가하면서 시즌 48호 홈런을 기록해 이번 시즌 50홈런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
넥센은 이외에도 서건창이 승리에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타를 때리는 것을 비롯하여 모든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5점차의 여유 있는 승리를 거두는 데 일조했다.
공격력에 계속 탄력이 붙고 있는 넥센이 시즌 후반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한국시리즈 직행을 이루어낼 수 있을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최근 삼성이 주춤세를 보이고 있어 막판 시즌 1위 자리를 놓고 접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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