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이 순위상승을 노리는 한화에 연일 승리하며 선두 추격의 고삐를 죄었다.
10일, 목동구장에서 펼쳐진 2014 프로야구 한화와 넥센 간의 경기에서 소사가 역투를 펼친 넥센이 한화에 4-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넥센은 팀 타선이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는 가운데 선발로 나온 소사가 9회 원아웃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볼넷은 하나만 허용하는 가운데 삼진을 11개나 잡아내며 팀승리의 확실한 살림꾼역할을 했다. 8회까지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완봉승을 기대하기도 했지만 9회에 2실점하고 마운드를 넘겨주면서 완봉승 기대는 물건너 갔다.
한화의 선발 타투스코는 막강한 넥센의 타선을 맞아 8회까지 역투를 펼치며 4실점 했는데 좋은 투구내용에도 불구하고 팀타선 지원의 한계점 속에서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넥센은 2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나온 박병호가 큼지막한 2루타를 때리며 찬스를 만든뒤 이성열의 안타로 노아웃 주자 1, 3루의 상황을 만들었고 타투스코의 폭투를 틈타 박병호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이후 추가득점이 나오지 않아 무사 1,3루의 찬스에서 한점만 뽑은 것은 조금 아쉬운 장면이었다.
1-0으로 앞선 넥센은 3회말에도 박동원과 서건창이 연속안타를 때리며 득점 기회를 잡은 후 유한준의 땅볼 때 박동원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추가 점을 올렸다. 이후 4회말 공격에서도 넥센은 선두타자 이성열이 2루타를 치고 출루한 후 윤석민이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점수차를 3-0으로 벌렸다.
3점차의 리드를 이어가던 넥센은 7회말 공격에서 박동원이 펜스 중앙을 넘기는 홈런을 날리며 4-0으로 달아나면서 한화의 추격의지를 꺾으며 이날 경기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넥센의 선발 소사는 팀타선의 지원속에 8회까지 삼진을 11개나 잡아내며 무실점 역투를 펼쳤는데 소사에 타구에 압도당하며 점수를 올리지 못하던 한화는 9회초 공격에서 소사의 타구를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9회초 공격을 맞아 한화는 선두타자 한상훈이 우측을 가르는 2루타를 때리고 출루한 후 정근우의 안타가 이어지면서 노아웃 주자 1, 3루의 찬스를 잡았고 김경언의 안타 때에 한상훈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김태균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4-2까지 추격을 하며 막판 역전을 노리기도 했다.
경기막판에 한화의 거센 추격을 받은 넥센은 마무리 투수 손승락을 투입해 한화의 공격을 진화했는데 손승락은 김태완의 땅볼 타구를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막아내 이날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펼쳐진 한화와의 경기에서 넥센은 꾸준한 공격력이 유지됨과 동시에 소사의 역투가 빛났는데 시즌 9승째 올린 소사는 2패 후 9연승을 달리며 확실하게 구위가 회복되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공격력과 함께 마운드까지 살아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넥센이 선두 삼성까지 뛰어넘을 수 있을지가 시즌 종반의 중요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가을야구의 열기가 더욱더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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