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구

SK 에이스 김광현

by 산골지기 2015. 8. 15.
728x90
반응형
SK 에이스 김광현이 다시한번 진가를 발휘했다.

김광현은 14일 홈경기장에서 펼쳐진  LG와의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의 역투를 펼치며 팀을 3연패에서 건져냈다. 지난 13일 경기에서 팀은 LG 타선에 융단 폭격을 맞으며 16점을 내주는 졸전을 치렀다.

최근 침체를 거듭하던 팀의 마운드는 이날 절정에 달했다고 할 수가 있는데 가을야구는커녕 팀이 총체적인 위기에 빠지지 않는냐는 우려까지 자아내는 상황에서 14일에 김광현은 마운드에 올랐다.

1회에 한점을 내주면서 불안한 출발을 하기도 했지만 이후 안정을 찾으면서 무시점 행진을 이어갔다. 5회에는 팔의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지만 투혼을 발휘하면서 역투를 이어나갔다. 손주인과 임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실점위기에 처한 상황에서도 베테랑 다운 위기관리능력을 발휘하며 실점을 하지 않는 가운데 5회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지난 등판에서 좋지 않는 투구를 보이며 팀의 침체된 마운드에 함께 휩쓸리기도 했지만 이번  등판에서 확실한 투구의 회복세를 보이며 승리투수가 되는 동시에 팀의 3연패에서 구출하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았다.

이날 승리로 시즌 11승째를 올린 김광현은 개인 성적 못지 않게 팀의 확실한 연패 스토퍼 역할을 하고 있다. 김광현의 연패 스토퍼 일지를 보면  지난  5월 27일 롯데전에 등판하여  팀을  5연패에서 구출한바 있었고 지난 7월 2일 kt전에서도 팀을 2연패에서 구해냈다. 또 14일 펼쳐진  LG와의 경기에서도 팀을  3연패에서 구해 내며 확실한 팀의 수호신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극심한 마운드의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SK는 한화와의 5위싸움에서 밀리면서 가을야구를 향한 발걸음이 매우 불안했다. 김광현이 거둔 승리로 SK가 상승세로 반전을 한다면 한화와 벌이는 5위 싸움에서도 분위기 반전이 이루어질 수 있을것으로 기대가 된다.

숨막히는 5위 싸움판도 --- 3자 대결의 양상 보여

한화는 최근 로저스 효과를 등에 업고 5위 싸움에서 SK에 한발 앞서는 모습을 보여왔다. SK가 극심한 마운드 난조를 보이며 패배를 거듭하는 동안 한화는 4연승을 달리며 상승곡선을 그린바가 있다.

로저스가 선발승 기근을 해결한후 송창식까지 오랜만에 선발승을 따내면서 마운드의 회복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다. 반면 SK는 기대를 걸고 영입한 세든이 부진을 보였고 이것이 연쇄효과로 나타나며 뜻하지 않은 마운드의 난조가 이어졌다.

14일 경기에서 김광현은 팀의 연패탈출과 함께 마운드 재건에 신호탄을 쏘았다고 할수도 있는데 SK의 마운드가 안정을 회복한다면 5위 자리를 둘러싼 순위다툼도 불을 뿜을것으로 보인다. SK가 주춤하는 사이에 5위 싸움에서 멀어지는듯한 KIA가 다시 좋은 경기를 펼치면서 5위 싸움의 양상도 한화와 SK의 양자대결에서 KIA가 합류하는 3자 대결의 판도로 흐르고 있다.

5위 한화를 1경기차로 추격하고 있는 SK와 KIA가 다시 좋은 경기력을 회복해 나간다면 시즌 막판에 펼쳐질 숨막히는 5위싸움이 야구장의 열기를 더욱더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728x90

'야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광현과 양현종  (0) 2015.08.16
KIA의 임준혁  (0) 2015.08.16
KIA의 제3선발로 자리 잡는 임준혁  (0) 2015.08.15
한화의 로저스 효과  (0) 2015.08.15
김광현  (0) 2015.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