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SK 와이번스를 누르고 홈 경기 첫 승의 기쁨

KT 위즈가 SK 와이번스를 누르고 홈 경기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KT의 홈구장인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5 KBO리그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KT위즈간의 경기에서 장시환의 호투와 박경수가 홈런이 터진 KT가 2-0으로 승리를 거두고 시즌 3승과 함께 홈경기 첫승의 기쁨을 누렸다.

 

홈구장에서 8연패를 당하며 홈경기 승리를 만들지 못하던 KT는 SK를 재물로 홈경기 첫승을 거두며 홈팬들에게 값진 선물을 하였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프로무대를 밟은 KT는 개막전부터 11연패를 당했는데 지난 11∼12일 넥센 과의 원정경기에서 2연승을 하면서 좋은 경기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5경기 동안 승리를 챙기지 못하다가 이번에 홈에서 화려한 승리를 맛보게 되었다. 5연패 탈출과 함께 홈구장 첫승의 감격을 맛본 KT는 과거에 좋은 활약을 펼쳤던 베테랑들이 많기 때문에 시즌 중반에 경기력 회복을 기대해 봐도 좋을듯하다..

KT의 선발 정대현은 3과 3분의2 이닝 동안 5개의 안타를 허용하는 가운데 무실점 투구를 펼친후마운드를 장시환에게 넘겨주었는데 . 4회 주자 만루 위기에서 등판한 장시환이 김성현을 외야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실점을 막은후 무실점 투구를 이어나갔다..

이날 경기에서 KT는 출발부터 상쾌했는데 투아웃 1·3루에서 더블 스틸을 시도한 것이 성공으로이어졌다. 더블스틸 상황에서 SK 포수 정상호는 1루 주자 김상현을 잡기 위해 2루로 송구했고 이 틈을 타 3루 주자 김민혁이 노련한 플레이를 펼치며 홈으로 파고들어 선취점을 뽑았다..

한점을 앞서기 시작한 KT는 2회에 홈런으로 또한점을 추가했는데 박경수가 선두 타자로 나와 SK 선발 백인식의 강한 직구를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 홈런은 올 시즌 KT의 홈경기 첫승을 알리는 홈런인 동시에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구장의 첫 홈런이었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를 가졌다.

이후 KT는 4회 투아웃 주자 만루의 실점위기를 맞았지만 교체된 투수 장시환이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위기를 넘겼고 이후 장시환이 무실점 역투를 이어가면서 2-0의 팀 승리를 지켰다.

4회부터 등판하여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된 KT의 장시환은 2007년 현대에 입단하면서 프로생황을 시작했는데 프로데뷔후 9년 만에 감격적인 프로 첫 승을 사냥했다. 장시환이 첫승과 함께 KT가 홈구장 첫승을 따내었고 홈구장 첫 홈런까지 나오면서 이날은 KT로서는 매우 뜻깊은 날이라고 할 수가 있다.

KT는 공격에서는 베테랑 박경수의 역할이 빛났는데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2회말에 선두타자로 나서 좌월 솔로 홈런을 때리며 이날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또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중간 펜스 상단을 직격하는 2루타를 뽑아내면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LG에서 이적해 온 박용근도 유격수로 선발출장 해 안정감 있는 수비로 내야를 탄탄히 이끌며 팀의 홈경기 첫승을 이끌었다.

홈경기 첫승을 올리며 홈팬들에게 값진 선물을한 KT가 분위기 반전을 이룩하면서 순위상승을 해나갈수 있을지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데 막내구단 KT가 선전을 펼치게 되면 순위판도에도 커다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