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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니퍼트

by 산골지기 2015.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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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는 두산팬 사이에서 통칭 '니느님(니퍼트+하느님)'으로 불린다. 물론 일개 외국인 선수에게 붙은 별명으로는 다소 과한 느낌이 없지 않지만, 그만큼 니퍼트에 대한 두산팬의 신뢰는 절대적이다.

니퍼트가 '니느님'이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뛰어난 실력이다. 2011년부터 한국에서 뛰기 시작한 니퍼트는 지난 4년 동안 52승을 올리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장수 외국인 투수로 이름을 날렸다.

지난해 9월 11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KBO리그 통산 50번째 승리를 따냈는데, 니퍼트의 50승은 모두 두산 유니폼을 입고 올린 기록이다.

 

 이는 전 두산 투수 맷 랜들의 49승을 뛰어 넘는 단일팀 외국인 투수 최다승 신기록이었다.

니퍼트는 주로 선발 투수로 활약하지만, 포스트시즌 등 팀이 필요로 하는 순간에는 불펜 등판도 마다하지 않는다. 비록 불펜 등판 시 결과는 썩 좋지 않았지만, 팀을 위해 불펜 등판도 감수하는 니퍼트의 희생 정신은 단연 돋보인다.

니퍼트는 실력만큼 인성도 뛰어난 선수로 알려졌다.

 

 

니퍼트는 매년 스프링캠프 때마다 자비를 들여 선수단 전체에게 고기를 사는 이벤트를 벌이곤 한다.

 

 경기 도중 동료들의 호수비가 나오면 이닝이 끝날 때 그 선수를 기다렸다가 고마움을 표시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선수단 사이에서 인기가 높을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