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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일반

나이 잊은 베테랑 투수들

by 산골지기 2015.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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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프로야구에서 베테랑 투수들의 활약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는데 대표적인 선수가 NC의 손민한, 삼성의 임창용, 한화의 박정진이다.

 

 NC에서 제2의 야구인생을 펼치고 있는 손민한은 지난 5일 한화전에서 6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구가 되면서 40이 넘은 나이에 선발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이번 시즌 손민한은 선발 3경기에 출전하여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으며 현재 시즌 2승 1패와 2점대의 평균 자책점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최고령 선발승을 거둔 선수는 한화의 송진우가 42세에 기록한바가 있다.

손민한은 올 시즌에 68명의 타자를 상대해 볼넷은 하나도 허용하지 않고있는데  타이밍을 빼앗는 노련한 피칭으로 병살타를 5개나 이끌어 내면서 한층더 성숙한 투구를 펼치고 있다. 또 맞춰잡기를 많이 하면서 투구수조절도 성공적으로 하면서 경제적인 피칭을 구사하고 있다. 롯데이 에이스 투수에서 신고선수로 전락한후 이번 시즌 다시 에이스로 돌아온 손민한이 NC에서 새로운 야구인생을 펴쳐갈 가능성은 한층더 높아지고 있다.

삼성의 베테랑  임창용은 일본에서 복귀한 후 지난 3월31일 펼쳐진 KT와의 경기에서 개인 통산 200세이브를 달성한바가 있는데 이번 시즌 임창용은 통산 203세이브를 기록중에 있다. 현재 프로야구 개인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 보유자는 일본의 한신 타이거스에서 뛰고 있는 오승환으로 277개의 세이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무대에서 달성한 세이브 기록과 합치면 임창용의 세이브 기록은 이미 300개를 넘어선 331세이브를 기록하고 있다. 임창용은 한국무대에서의 300세이브 돌파를 바라보고 있는데 자신도 300세이브 달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오승환의 기록을 뛰어넘는 새로운 기록을 수립할 가능성도 매우 높다.

500경기 출장 눈앞에 둔 박정진

한화 박정진(39)은 앞으로 8경기만 더 나오면 500경기 출장을 달성하게 되는데 1999년에 한화에 입단한후 뚜렷한 역할을 하지는 못했지만 꾸준하게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500경기 출장을 눈앞에둔 한화의 최고참 투수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에 4승4패 9세이브 7홀드를 달성하면서 베테랑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한바가 있는 박정진은 이번 시즌에 박정진은 9경기에 출장해 1승1패 2홀드를 기록중에 있다. 현재까지 투수 로서 500경기에 출장한 선수는 29명인데 박정진이 30번째 5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우는 주인공이 될것으로 보인다.

2001시즌에 시즌 첫승을 포함하여 4승을 올린바 있던 박정진은 이후 2002시즌에는 1승에 그치는 부진을 보이다가 2003시즌에 6승을 올리며 하려하게 기량이 상승했으며 2008시즌과 20090시즌에 승리를 따내지 못하는 가운데 다시 침체된 모습을 보이다가 2011시즌에는 7승 7세이브 16홀드를 기록하며 자신의 전성기를 구가하기도 했다. 이후 2012시즌부터 꾸준하게 한화의 뒷문역할을 하면서 한화의 에이스로서의 입지를 굳혀왔다.

이번 시즌 팀내 최다 출장 기록을 세우고 있는 박정진은 조만간에 5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울것으로 예상이 되는 가운데 불혹의 나이에도 마운드를 굳건하게 지키는 쉼없는 야구인생을 펼쳐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