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에 있는 장도는 목포에서 남서쪽으로 110k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총면적 1.570km2, 해안선 길이 11km입니다
그리고 장도의 인구는 101명이고 현재 49세대가 살고 있습니다.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뻗은 모양이 길어서 긴 섬,
두 개의 섬이 동서 방향으로 길게 뻗어 있어서 장도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장도 |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
인구 101명 |
목포에서 남서쪽으로 110km 떨어진 거리에 위치 |
두 개의 섬이 동서 방향으로 길게 뻗어 있음 |
큰 섬이 대장도, 작은 섬이 소장도인데요 하루에 두 번 간조 때가 되면 바닷물이 빠지면서 두 섬이 연결이 됩니다.
소장도에 두 가구가 살았으나 지금은 모두 대장도로 넘어와 무인도가 됐기 때문에 소장도에는 사람이 없습니다.
대장도 마을
35가구 60여 명이 거주
신안군이 경관 조례 시행규칙을 제정해 마을의 지붕을 섬별로 같은 색깔로 칠해 통일적인 색감을 구현했다. 군에서 페인트 비용을 지원한다.
장도마을에서는 장도습지를 '뒷산'이라고 부른다.
그저 마을 뒷산으로 알았다가는 혼쭐이 난다. 45도의 급경사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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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m 정상에 2만7천 평 습지가 조성돼 있다. 2004년 환경부가 습지 보전지역으로 지정했다.
2005년에는 창녕 우포늪, 대왕산 용늪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등록된 람사르 습지.
산 정상에는 겨울에도 얼지 않는 물이 흐른다. 장도습지는 섬 양쪽 봉우리 사이에 옹배기처럼 파인 곳에 형성돼 있다.
2003년 조류보호협회 회원들이 대장도에서 고산(高山) 습지를 발견해 세상에 알렸는데요 장도습지는 국내 최초로 섬에서 발견된 산지습지 입니다
식물이 썩으면 분해되어 사라지는데 장도 정상부 경사는 5도 미만으로 완만하여 차디찬 계곡물이 서서히 흘러 식물의 분해를 더디게 하는데요 장도에는 이탄층이 70∼80cm 깊이에 잘 보전돼 있습니다.
이탄층은 약 3백 년에 가까운 시기를 걸쳐서 형성이 되었습니다.
이탄층을 떠받치는 기반 암석은 화강암인데요 물이 잘 빠져나가는 암석층이었다면 이탄층이 있더라도 습지가 형성되지 못했다고 하겠습니다.
장도습지는 미나리, 천남성, 엉겅퀴, 억새, 구슬잣밤나무, 후박나무, 동백나무, 찔레꽃, 산딸기 등이 자라는 자연 식물원이기 합니다.
방목을 금지하면서부터 버드나무 군락이 나타나 습지의 육지화가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장도습지의 식물 |
미나리, 천남성 |
엉겅퀴, 억새 |
구슬잣밤나무, 후박나무, 동백나무 |
장도습지의 정상은 오목하고 하류부는 계곡. 장도 정상 중앙부에 위치한 습지는 화강암, 주위를 둘러싼 산지는 단단한 규암으로 되어 있습니다.
화강암이 규암보다 빨리 침식해 중앙부가 옹배기처럼 오목한 모양을 만들었는데요
주위 규암에서 침식된 모래 등이 빗물에 씻겨 내려 습지를 형성했습니다.
비가 오면 빗물이 대부분이 모래입자와 점토의 함유율이 많은 토양에 침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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