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인쇄기술은 세계 최고의 수준이라고 해도 무리가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인쇄본과 금속활자본을 가지고 있는 국가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인쇄본은 다라니경이고요 금속활자본은 직지심체요절입니다.
통일 신라 시대 때 만들어진 ‘무구 정광 대다라니경’은 현재까지 전하는 목판 인쇄물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입니다,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문제 풀이 (tistory.com)
무구 정광 대다라니경 |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물 |
석가탑의 해체작업을 하는 도중에 발견 |
통일 신라 시대 때 만들어진 ‘무구 정광 대다라니경’은 석가탑의 해체작업을 하는 도중에 발견이 되었습니다.
무구 정광 대다라니경은 다라니경문을 두루마리 형식으로 적어 놓은 것으로, 751년경에 만들어진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물입니다.
1966년 10월 불국사의 석가탑을 보수하기 위해 해체할 당시 탑 안에서 발견된 다라니경은 아직 세계기록유산에 등재가 되지 않은 것이 아쉽습니다.
중국은 다라니경이 자신들의 것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과 소유권 분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금속 활자는
독일 사람 구텐베르크가 유럽에서 최초로 금속 활자를 만든 것에 비해서 약 200년 앞섭니다.
지금까지 전하는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의 경우는 구텐베르크의 것보다 78여 년 빠른 금속 활자본 입니다.
최초의 금속활자본인 상정고금예문은 우리나라 최초의 금속 활자본이지만 지금은 현재 전해지지는 않고 있습니다.
최초의 금속활자본인 상정고금예문에 대한 기록은 동국이상국집에 잘 나와 있습니다.
상정고금예문 |
최초의 금속 활자본 |
1234년에 인쇄 |
구텐베르크의 것보다 200년 빠른 금속 활자 |
이규보가 쓴 동국이상국집에는 상정예문(詳定禮文)이란 책을 금속 활자로 찍었다고 기록 |
고려 후기의 문장가 이규보가 쓴 동국이상국집에는 상정예문(詳定禮文)이란 책을 금속 활자로 찍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현재까지 전하는 금속활자본중에서 가장 오래된 책인 직지심체요절은
충청북도 청주에 있는 흥덕사란 절에서 간행이 되었는데요
백운화상의 제자들이 1377년에 금속활자로 간행한 것입니다.
당시에 인쇄된 분량은 약 100부 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동국이상국집 |
상정예문(詳定禮文)이란 책을 금속 활자로 찍었다고 기록 |
현재 직지심체요절의 하권만 프랑스 국립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직지심체요절은 서양 인쇄술을 대표하는 〈구텐베르크 성서〉(1455년 간행)보다 78년 앞서 간행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입니다.
직지심체요절 |
|
구텐베르크 성서 (1455년 간행)보다 78년 앞서 간행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
|
청주 흥덕사에서 인쇄 | |
세계 기록 유산 등재 | 2001년 |
만들어진 시기 | 고려 후기 우왕때인 1377년 |
소장 장소 | 프랑스 국립 도서관 |
●목판과 금속 활자
인쇄술은 시작은 나무판에 새기는 목판 인쇄입니다.
목판 인쇄는 나무판에 일일이 글자를 새겼기 때문에 금속에 비해서 정교하지 못했고요
시간이 많이 소요가 된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목판에 새겨진 글자는 활자와는 달리 재활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불편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좀더 진보된 형태로 나타난 활자가 금속 활자입니다.
금속판에 글자를 새기는 금속 활자는 글자를 한 자 한 자 만들어 놓고 이 글자들을 짜 맞추는 형태였습니다.
이 때문에 활자를 항상 다시 활용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외에 금속활자는 인쇄 비용이 목판 인쇄에 비해 적게 들었고요 시간도 크게 절감이 되었습니다.
〈직지〉
금속활자로 찍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책
본 이름은 〈백운화상초록 불조직지심체요절〉
1377년 7월 청주 흥덕사에서 상·하권 두 권을 간행
지금 하권만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남아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