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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 모양 토기는 가야시대 이형토기의 일종인데요 일상 생활용품이 아닌 고분에 부장된 명기의 일종으로, 한자어로는 ‘차륜형토기(車輪形土器)’라고도 합니다.
가야의 수레바퀴 모양 토기의 형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우선 굽다리 위에 뿔잔 2개를 마주보게 얹고, 다시 2개의 수레바퀴를 각배의 교차부위에 각배의 방향과 직각이 되게 붙인 형식과, 기본적인 모티브는 동일하나 각배대신 작은 컵 모양의 용기를 붙인 형식 등이 있습니다.
전자는 모두 2개의 각배가 완만한 곡선을 이루며 벌어진 U자형을 이루고 있다. 이것은 다시 고사리모양의 장식을 각배에 붙인 것과 아무런 장식이 없는 것으로 구분된다. 후자는 모두 2개의 컵이 거의 수직으로 붙어서 예각의 V자형을 이룬다.
수레바퀴 모양 토기는 형태상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용도면에서 피장자의 영혼을 사후세계로 운반한다는 공통된 의미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