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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고려

원 간섭기

by 산골지기 2016.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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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는 1231년(고종 18)부터 몽골의 침략을 받아 약 30년 동안 항전을 벌인 뒤 1259년(고종 46)에 강화(講和)를 맺었고, 그로부터 1356년(공민왕 5) 공민왕의 반원운동이 성공할 때까지 원의 간섭을 받았다.

원간섭기(元干涉期)는 고려의 대몽항쟁이 끝나고 원의 간섭을 받기 시작했을 때부터 반원운동에 성공하여 원의 간섭에서 벗어났을 때까지이므로 일반적으로는 1259년부터 1356년까지 97년간의 시기를 가리킨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1270년(원종 11) 무신정권이 붕괴되고 개경환도가 이루어질 때까지 고려의 대몽항쟁이 계속되었다고 주장하기도 하고, 1273년(원종 14) 제주도에서 삼별초(三別抄)가 진압된 때를 대몽항쟁의 종료 시점으로 보기도 한다.

이러한 견해는 무신정권(武臣政權)과 삼별초의 대몽항쟁을 적극적으로 평가하는 데서 비롯된 것으로, 그에 따르면 원간섭기의 시작은 1270년 또는 1273년으로 늦추어진다.

원간섭기에 고려는 왕조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원의 간섭을 받게 되어 자주성(自主性)이 크게 훼손되었다.

 우선, 고려 영토 안에 쌍성총관부, 동녕부(東寧府), 탐라총관부 등 원의 지방관청이 설치됨으로써 영토의 일부를 상실했다. 이 가운데 동녕부와 탐라총관부는 고려의 요구에 따라 이른 시기에 반환되었으나 쌍성총관부는 1356년 무력으로 수복할 때까지 약 100년 동안 원의 영토가 되었다.

또한 원간섭기에는 고려 국왕의 계승이 원에 의해 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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