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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농구

모비스, 챔프전까지 1승 남았다.(2014-4-8)

by 산골지기 2014.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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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모비스가 문태영의 맹활약에 힘입어 창원 LG를 1점 차로 제압하고 챔피언 결정전 3승 고지에 올랐다.

지난 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펼쳐진 2013-2014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울산 모비스가 창원 LG를 66-65로 물리치고 챔프등극에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1차전에 승리한 후 2차전과 3차전을 내주며 수세에 몰렸던 모비스는 4차전을 승리하면서 2승 2패를 만들었다. 이후 5차전까지 따내면서 남은 시리즈에서 1승만 추가하면 챔프전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울산 모비스는 문태영이 24점을 올리며 승리의 해결사 역할을 하였고, 벤슨은 8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7점을 올렸다. 마지막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한 점 차의 역전승을 거두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 창원 LG는 데이본 제퍼슨이 19점, 문태종이 15점을 올리며 선전했지만 마지막 상황에서 아쉽게 공격기회를 놓치면서 1점 차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1쿼터에서 양 팀은 한번씩 공격 기회를 주고받으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모비스는 이대성을 주전으로 투입하며 문대종을 전담마크하였지만 문태종은 1쿼터에서 7점을 올리며 이대성의 수비를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양팀이 대등한 양상의 경기를 펼친 가운데 1쿼터는 LG가 24-23으로 1점을 앞선 가운데 마쳤다.

2쿼터가 시작되면서 양팀은 수비위주의 경기를 펼치면서 득점이 별로 나오지가 않았는데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LG의 김종규가 득점을 만들며 공격의 돌파구를 마련했다. 하지만 모비스도 함지훈이 공격돌파와 득점을 만들며 공격의 실마리를 풀었고 양동근이 막판에 3점슛을 성공시키며 39-36으로 3점을 앞선 가운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3쿼터에서 LG는 김시래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공격력이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문태종이 속공 이후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공격의 포문을 열어나갔다. 하지만 모비스는 문태영의 득점으로 맞섰다. 문태영은 3점슛과 덩크슛을 번갈아 성공시키며 리드를 이어갔다. 모비스는 3쿼터 막판에 양동근이 3점슛을 추가하면서 56-52로 리드한 가운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서 LG는 김종규를 투입하면서 다시 공격의 기세를 올렸는데 김종규는 덩크슛을 성공시킨후 경례 세리머니를 하다가 테크니컬 파울을 받기도 했다. LG는 김종규와 제퍼슨의 득점에 힘입어 종료 2분 정도를 남기고 63-63의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고 제퍼슨의 득점이 이어지면서 역전을 시키기도 했다.

모비스는 벤슨이 자유투로 1점을 만회하면서 점수 차를 1점으로 좁혔고 이후 양동근의 3점슛 시도가 모두 실패하며 불길한 분위기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 20여 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벤슨이 자유투 기회를 얻은후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66-65로 다시 역전했다.

이후 마지막 공격기회를 얻은 LG는 문태종이 과감한 3점슛을 시도했지만 실패로 돌아가면서 재역전 기회를 놓쳤고,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제퍼슨도 모비스의 수비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모비스가 66-65로 한 점 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하였던 모비스는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우승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모비스가 2연속 챔피언 등극이라는 영예를 안을수 있을지 농구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챔피언결정전 6차전은 오는 1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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