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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경(大藏經)은 경(經)·율(律)·논() 등 삼장(三藏)의 불교 경전을 총칭하는 말이다.
삼장 중 ‘경’은 붓다의 설법을, ‘율’은 붓다가 정한 계율을, ‘논’은 붓다 말씀에 대한 이론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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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경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당연히 1238년에 완성된 우리나라의 고려대장경(팔만대장경)이다. 이 대장경은 재조(再雕)대장경이라고도 불린다.
이전에 있던 대장경이 몽골 침입 때 불에 타 소실되자 이를 다시 만들었다고 해서 붙여진 것이다.
이처럼 고려대장경에 앞서 있었던 대장경을 초조(初雕)대장경이라고 하는데, 1089년 오늘 완성됐다.
이 역시 외세, 즉 거란의 침입을 부처의 힘을 빌려 물리치려는 염원에서 간행됐다. 거란의 2차 침입 때인 1011년에 판각을 시작했으니 무려 78년이란 긴 세월이 필요했다.
초조대장경은 송나라의 개보판대장경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였다. 대구 부근의 부인사(符仁寺)에 옮겨져 보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