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별 기록을 보면 팀은 서브(세트당 1.21개)와 블로킹(세트당 2.31개) 2위를 달리고 있다. 가장 많은 경기를 치렀는데도 가장 적은 범실을 기록했다. 19경기 70세트에서 285개로 경기당 15개 정도다.
약점은 불안한 리시브인데 리시브불안이 KGC인삼공사가 경기력에 기복을 보이는 원인 중 하나다. 리시브를 보완하고 전반적인 공격 성공률을 올릴 필요가 있다
대단한 알레나
KGC인삼공사 공격의 핵심은 역시 알레나다. 대체 선수라는 꼬리표는 일찌감치 떼어버린 지 오래다. 여자부 6개 구단 외국인 선수 중 누구와 견줘도 밀리지 않는다. 여러 기록이 이를 증명한다.
8일 기준 알레나는 득점(556점)과 공격(성공률 43.86%)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순도 높은 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고 있는 것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더 놀랍다. 오픈(성공률 43.59%)과 후위(성공률 41.65%) 공격에서 1위, 퀵오픈(성공률 51.28%) 공격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불가피하게 공격하지 못 하고 공을 넘겨줘야 할 때에는 최대한 코트 빈 곳을 노린다. 상대의 완벽한 세트 플레이를 막기 위한 것인데 이러한 재치로 인하여 한점을 건지게 되는 경우도 자주있다.
센터라인
골고루 잘해주는 레프트 라인
백목화와 이연주가 팀을 떠나면서 시즌 시작 전 KGC인삼공사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레프트 포지션이었다. 그러나 레프트 두 자리에 여러 선수가 등장해 제 역할을 해줬다. 최수빈과 지민경, 장영은에 최근 김진희까지 합류해 선의의 경쟁 중이다. 주목할만한 점은 이 선수들이 돌아가며 한 명씩은 꼭 터져준다는 것이다.
우선 최수빈은 2012~2013시즌 1라운드 6순위로 KGC인삼공사에 지명됐다. 데뷔 시즌에 23경기 61세트에 출전해 44점(공격 성공률 27.08%)을 올린 게 개인 최다 득점이었다. 사실상 한 시즌도 온전히 뛰어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18경기 63세트동안 벌써 136득점(공격 성공률 29.72%)을 쌓았다.
장영은은 2011~2012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프로 무대를 밟았다.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선수라 팀 상황에 따라 언제든 변신했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유미라(현 IBK기업은행) 공백을 채우기 위해 센터로 나섰다. 올 시즌에는 다시 레프트로 전향해 전반기를 잘 버텼다.
김진희도 마찬가지다. 2011~2012시즌 전체 5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했으나 그 해 16경기 40세트에 나와 68득점(공격 성공률 40.97%)을 만든 게 개인 최다 기록이다. 결국 현대건설에서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됐고, 지난 시즌 KGC인삼공사로 둥지를 옮겼다. 올 시즌 후반기부터 차츰 출전 시간을 늘리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뽑힌 지민경은 96득점(공격 성공률 29.07%)을 선사했다.
'스포츠 > 스포츠일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흥국생명과 러브 (0) | 2017.01.25 |
---|---|
KGC인삼공사... 상승세는 계속된다 (0) | 2017.01.21 |
이재영 (0) | 2017.01.13 |
한국전력 선두탈환 (0) | 2016.12.14 |
한국전력과 현대건설 (0) | 2016.1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