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 역사/근현대사

북한의 변화

by 산골지기 2016. 10. 27.
728x90

서울의 광화문에서는 북한의 개성까지 가는 버스가 하루에 두 번 출발한다.

개성 공업 지구로 출근하는 사람들을 태워가기 위해서이다.

북한은 모든 경제 활동을 국가에서 계획 관리하는 계획 경제 체제이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경제난이 심각해지고 다른 사회주의 국가들이 자유 시장 경제 체제를 받아들이자, 제한적으로 개방 정책을 펴기 시작했다.

그 결과 영토의 일부를 외국인과 외국 자본에 열어 두는 개방 지역을 설정하여 경제 발전을 꾀하고 있다.

첫 시도로 1991년 나진과 선봉 일대를 무역 특구로 지정해 외국의 자본을 끌어들이려 했다. 그러나 이곳의 기반 시설이 부족해 큰 성과는 없었다.

2002년에는 금강산 관광특구를 지정하여 남한 주민의 금강산 관광이 가능해졌고, 신의주 특별 행정구를 지정하기도 했다. 2003년에는 개성 공업 지구를 착공하여 2004년 말부터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이곳은 남한 기업의 자본과 기술이 북한의 값싼 노동력과 결합하여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전형적인 사례이다.

그러나 개방 지역 대부분이 후속 조치가 미비하고 외국 기업의 투자에 대한 제한이 많으며, 정치적 불안정이 지속되고 있어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나진-선봉 경제특구와 신의주 특별 행정구의 개방을 다시 시도하고 있다.

반응형

'우리 역사 > 근현대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독 차관협정  (0) 2016.11.03
한독 관계  (0) 2016.11.03
부산정치파동  (0) 2016.10.20
군사분계선  (0) 2016.10.16
5·16 군사 정변  (0) 2016.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