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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배구

한국전력, 인삼공사... 코보컵 결승진출

by 산골지기 2016.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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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결승에 까지 올랐다.

2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6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준결승 경기에서 한국전력이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팀 창단이후 처음으로 결승에 오르는 기쁨을 안았다.

지난 해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 탈락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한국전력은 이번 KOVO컵에서는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올랐고 준결승 경기에서도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대한항공을 맞아 한세트도 내주지 않는 파인플레이를 펼치며  결승진출을 일구어 냈다.

한국전력은 바로티와 전광인이 공격 투톱을 형성했느데 베테랑  윤봉우도 대한항공을 제압하는데 확실한 도우미 역할을 했다.  전광인과 바로티는 각각 17점과 15점을 올리며 32득점을 합작했다.

대한항공은 초반부터 성급한 공격을 펼치며 범실을 남발했는데 무리한 서브를 구사하는 가운데 서브실책이 많았던 것이 패배의 중요한 원인이 되었다. 또 용병 가스파리니가 공격을 물꼬를 트지못하며 한국전력의 수비에 완전히 봉쇄가된것도 패배의 결정적인 원인이었다.

1,2세트에서 5득점에 그친 가스파리니는 3세트에서는 결국 벤치를 지키며 경기에 투입되지 않았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전력은 3세트를 25-17로 여유있게 따내며 강호 대한항공의 벽을 넘는데 성공했다.

팀 창단이후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한 한국전력은 3일 오후 5년만에 결승에 오른 KB손해보험과 우승컵을 놓고 마지막 진검승부를 펼치게 된다.




KGC인삼공사.... 현대건설 누르고 5년만에 결승진출 성공

2016 코보컵 여자부 준결승 경기에서도 하위팀의 반란이 일어났다. 한국전력과 대한항공간의 남자부 준결승에 이어 펼쳐진 KGC인삼공사(이하 인삼공사)와  현대건설간의 경기에서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인삼공사가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두고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했다.

A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인삼공사는 B조 1위로 올라온 현대건설을 맞아 1세트부터 좋은 경기를 펼쳤다. 용병 알레나가 공격을 주도하는 가운데 1세트를 25-23으로 따낸 인삼공사는 2세트를 25-18로 내주면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인삼공사는 2세트에서 고전하기도 했지만  3세트가 시작되면서 다시 힘을 내었고  7점차로 여유있게 3세트를 따내면서 승리에 한발 앞서나갔다.  4세트에서도 인삼공사는 막판에 23-22까지 몰리기도 했지만 강한 뒷심을 발휘하며 25-23으로 4세트를 따내고 세트스코어 3-1의 승리를 거두었다.

2008년 코보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바 있는 인삼공사는 이번대회에서 우승을 한다면 8년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감격을 누리게 된다. 인삼공사는 2011년에도 코보컵 결승에 진출한적이 있는데  도로공사에게 패하면서 우승을 아쉽게 놓쳤었다.

5년만에 결승에 오르며 우승에 한발 앞으로 다가선 인삼공사는 3일에 대회 2연패를 노리며 IBK기업은행과 마지막 경기를 펼치게 되는데 조별 예선경기에서는 세트스코어 3-1로 패했지만 당시에는 알레나가 없었던 상황이었다.

인삼공사는 IBK기업은행과의 결승전 경기에서는 시간이 갈수록 강한 공격력을 펼쳐지고 있는 알레니가 합류하고 선수들의 사기가 올라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8년만의 코보컵 우승도 어렵지만은 아닐걸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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