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조의 한국전력과 A조의 대한항공이 코보컵 남자배구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3일 펼쳐진 현대캐피탈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며 기분좋은 출발을한 한국전력은 26일에 열린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의 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고 28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이기며 파죽의 3연승을 달였다.
한국전력이 코보컵 준결승에 진출한 것은 창단 후 처음인데 준결승에서는 30일에 있을 대한항공- 우리카드 경기의 패자와 맞붙게 된다.
A조에 속해있는 대한항공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상무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한데 이어 2차전에서 삼성화재를 3-1로 제압하고 2연승을 기록해 남은 한 경기에 상관없이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대한항공은 30일에 우리카드와 A조 1위자리를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전력과 대항항공의 중심에는 용병들의 파인플레이가 중요한 역할을 했기 때문으로 평가되고 있다.
용병 바로티 한국전력의 새로운 보배둥이 예약
바로티는 2013-2014시즌에 러시앤캐시 소속으로 한국 무대에서 뛴적이 있다. 당시 팀성적이 하위권에 허던이고 있는 가운데 시즌 562득점을 기록하며 나름대로의 득점력을 과시했는데 시즌이 끝나며 한국을 떠나 유럽무대로 돌아갔다.
이번 신인 트라이아웃을 통하여 한국전력에 낙점을 받으며 3년 만에 V리그로 돌아온 바로티는 이번 코보겁에서 확실하게 변한 자신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바로티의 활약에 힘입어 첫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꺾을수가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별리그 3차전인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는 58%의 높은 공격성공률을 보이는 가운데 28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와함께 블로킹 3개를 막아내고 서브 에이스 4개, 후위 공격 9개를 추가하며 트리플크라운도 달성했다.
과거 러시앤캐시시절과는 확실하게 달라졌다는 것을 잘 보여준 바로티는 이번 2016-2017 V리그에서 한국전력의 확실한 보배둥이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대한항공... 가스파리니의 맹활약으로 준결 진출
가스파리니는 지난 2012-2013 시즌에 현대캐피탈에서 뛰적이 있는데 2013년에 한국을 떠나 3년 동안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다 이번에 용병 트라이아웃에서 1순위로 대한항공에 입단했다.
32살의 노장이지만 2m가 넘는 장신에서 뿜어나오는 예리한 공격력과 높이를 활용한 블로킹이 주특기로 평가된다. 조별리그 1차전인 상무와의 경기에서 18점을 올리며 화려한 한국무대 복귀전을 치런 가스파리니는 28일에 열린 삼성화재와 두번째 경기에서는 31점을 쓸어 담았고 블로킹 3개와 서브에이스 4개를 기록하는가운데 후위 공격도 9개나 성공시키며 트리플크라운도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2016-2017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주전 세터 한선수가 안방을 든든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김학민과 정지석 신영수등의 공격진이 건대하다. 여기에 전체 1순위로 새롭게 입단한 가스파리니가 가세하면서 최고의 공격력을 보유하게 되었다.
LIG손해보험에서 지휘봉을 잡았던 박기원 감독이 새롭게 대한항공의 사령탑이 되면서 어수선했던 코칭스태프도 말끔하게 정리가 되었다. 시즌개막을 앞두고 모든준비가 완료된 대한항공이 이번시즌에는 기대에 저버리지 않는 좋은 결과를 일구어낼 수 있을지 다가오는 시즌 개막이 기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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