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이 새 구장 대구-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첫 승을 또 다음 기회로 미뤘다. 불펜진이 승리 요건을 날렸다.
차우찬은 26일 열린 NC와의 홈 경기에서 7이닝 5피안타 2볼넷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그는 팀이 4-3으로 앞선 8회 초 마운드를 내려갔다. 하지만 4-3으로 앞선 8회 1사 후 권오준이 NC 박석민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승리 투수가 되는 데 실패했다.
차우찬은 1~2회 연속 삼자 범퇴 처리하며 깔끔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3회 선두타자 손시헌에게 안타, 후속 김성욱에게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김태군에게 1타점 희생 플라이를 허용했다. 이어진 1사 3루에선 1루수 구자욱의 실책으로 1점을 더 내줬다. 5회 2사 만루 위기에선 이종욱을 삼진 처리했다. 그 사이 삼성은 5회 구자욱의 1타점 적시타와, 발디리스의 3점 홈런으로 역전했다.
차우찬은 7회 2사 후 연속 3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하지만 2사 1, 2루에서 나성범을 1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감했다.
차우찬은 최근 페이스가 좋았다. 개인 세 번째 선발 3연승에 도전했다. 7월12일 롯데전에서 6⅔이닝 3실점, 20일 두산전 8이닝 4실점(3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그는 승리 투수 요건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3연승도 가능해 보였다.
특히 차우찬은 아직 대구 홈팬 앞에서 승리 투수가 된 적이 없다. 앞서 대구-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나선 5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8.20으로 부진했다. 대구에서 열린 4월 13일 NC전 6이닝 3실점, 6월 24일 kt전 7이닝 3실점에도 불구하고 승리 투수와 연을 맺지 못했다. 삼성의 제2 홈구장인 포항에선 지난 12일 롯데를 상대를 승리를 올린 적은 있었다.
한 동안 가래톳 부상으로 빠져있던 차우찬은 '좌완 에이스'답게 팀이 어려울 때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대구 홈 경기 첫 승과 개인 선발 3연승 도전은 물건너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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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차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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