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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근현대사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해상 탈출

by 산골지기 2016.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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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6월 25일 북한의 기습적인 남침 이후 수세에 몰린 한국군과 유엔군은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으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10월 한국군과 유엔군은 38선을 넘어 압록강까지 다다랐다. 유엔군은 추수감사절까지 전쟁을 끝낼 수 있다는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하지만 10월 말 중국군의 전격적인 참전으로 한국군과 유엔군은 퇴각할 수밖에 없었다.

 함경도 개마고원 부근의 장진호에서 고립된 유엔군은 참혹한 희생을 치르며 후퇴했다.

 

불과 두 달여 만에 전세가 역전되자 북한 주민들은 피란을 서둘렀다. 군인과 피란민들은 흥남을 향해 떠났다.

 

 

바람 찬 흥남부두에는 등에 어린아이를 업고, 짐을 지고 잃어버린 가족, 친지, 친구를 찾는 이들로 가득했다.

 

 

흥남철수는 군 병력의 해상탈출에다 피란민 수송까지 포함되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필사적인 해상 탈출이었다.

 

 

 메러디스 빅토리 호는 승선을 원하는

피란민 14,000명을 수용했고,

항해 도중 5명의 아이가 태어나기도 했다.

전쟁의 참상과 피란의 애환, 숭고한 희생의 사연들이 배 안에서 펼쳐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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