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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한화 홈런

by 산골지기 2015.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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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홈런군단으로 불렸던 한화가 이번 시즌 부활의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화는 2008년에 팀 홈런 1위를 기록한바가 있는데 당시에 김태균이 31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홈런왕에 등극하기도 했다. 이후 2009년에 2위를 기록하는등 2000년대까지 홈런군단으로써의 면모를 지켜왔다. 그러나 2010년대가 지나면서  한화의 장타력은 팀 성적부진과 함께 극격한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3년에는 팀홈런이 단 47개의 홈런을 때려내는 데 그치며 9개 구단 중 최하위를 기록했고, 지난시즌에도  8위에 머물러며 홈런군단의 이미지는 완전히 실종이 되었다.

 

 

이번 시즌 한화는 팀의 리빌딩과 함께 홈런이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고 있는데  최근 8경기에서 11개의 홈런이 터지며 장타력이 폭발하고 있고 최근  5경기에서 매 경기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김태균과 최진행의 홈런포가 활기를 보이는 가운데  '이적생' 이성열도 팀 홈런 상승에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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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대타로 등장한 이성열은  2루타와 홈런을 터뜨리며 화려한 한화데뷔전을 치렀고 김태균과 최진행에 이어 6번 타순에 배치가 되면서 팀 홈런을 상승시키는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김태균이 3개의 홈런을 가동하면서 팀의 홈런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최진행도 18NC와의 경기에서 역전홈런을 때린 것을 비롯하여 3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지난시절의 전성기를 회복할 조짐을 보이고 있고 김경언, 이용규, 권용관도 홈런포에 가세를 하고 있다.

 

2013년에는 홈구장의 팬스까지 뒤로 밀리면서 홈런포가 침체를 이어갔는데 이러한 악재들을 극복하고 이번 시즌에 홈런포가 활기를 보일 가능성에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이성열은 좌타자인데다 힘 하나만큼은 탁월한 선수로 펜스의 길이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 상대투수로서는 '맞으면 넘어간다'는 느낌이 드는 이성열이 6번에 자리잡으면서 4번 김태균, 5번 최진행과의 승부에도 부담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성열은 한화오 트레이드된후  7경기에 출장해서  23타수 8안타로 타율 0.348을 마크하고 홈런2개와  5타점의 성적을 기록중에 있다.. 이성열이 6번에 자리잡으면서 4번 김태균과 5번 최진행과의 승부에 상대투수들이 부담간을 느끼면서 김태균과 최진행의 장타력이 살아나는 것이 한화로써는 무엇보다 기쁜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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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과의 트레이드 전까지 팀 홈런 2개에 불과했던 한화는  이성열의 영입 후 홈런포가 뚜렷하게 살아나는 모습이다. 


시즌 초반 극악의 득점권 타율로 시름을 앓던 한화는 '홈런'이라는 가장 확실한 득점 방법으로 이를 해결하는 모양새다. 시즌 초반 트레이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한화가 다시 한 번 '다이나마이트 타선'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