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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근현대사

어랑촌전투

by 산골지기 2014.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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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랑촌전투는, 1920년 10월 22일 아침부터 이 마을을 중심으로 종일토록 계속되었다. 이날 어랑촌전투에는 우리 독립군과 일본군 양측 모두 최대의 전력을 투입하였다.

 

 

독립군 측은 백운평·천수평 전투에서 잇달아 승리를 거둔 대한군정서 600여 명과 완루구전투에서 승전한 뒤 이곳으로 이동해 온 홍범도 휘하의 독립군 연합부대 1500여 명이 총동원되었다.

이 전투에 참여한 일본군은 동지대(東支隊) 소속의 보병·기병·포병 등 주력 5000여 명이 참전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일본군은 독립군에 견주어 병력과 화력 면에서 월등히 우세했다. 그럼에도 투철한 항일 의지로 무장한 우리 독립군은, 유리한 지형과 게릴라 전술로 일본군 300여 명을 사살하는 전과를 올렸다.

이것은 우리 독립군이 상대를 얕잡아 보며 돌격해 올라오는 일본군을 고지에서 내려다보며 조준사격을 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일본군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일본군 기병대는 천수평 서쪽 고지를 따라 독립군의 측면 공격을 시도하였으며, 포병과 보병은 독립군 진영을 정면에서 맹렬하게 공격해 왔다.

상오 9시부터 다시 시작된 이 날의 일본군 공세는 해가 질 때까지 여러 차례 반복되었다. 하지만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독립군은 일본군 공세를 적절히 차단하고, 신출귀몰한 게릴라 전술로 전세를 유리하게 이끌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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