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많고 물질이 풍부하다고 반드시 마음이 안정되고 행복한 것은 아니다.
과학의 힘으로도 마음의 안정을 보장할 수는 없다. 물질이나 과학의 힘으로도 어쩔 수 없는 마음의 안정과 행복을 얻기 위하여, 사람은 인간의 힘보다 무한히 큰 것에 의지하여, 그것으로써 마음의 기둥을 삼고 불안한 마음을 씻고 평화를 얻고자 한다. 이것이 곧 종교이다.
그러나, 미신은 이치에 맞지 않으며 오히려 인간에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은 미신을 버리고 바른 생활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일찌기 석가모니와 예수 크리스트는 인간이 마음의 안정을 얻고 바르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을 밝혀 주었다. 그 후, 많은 사람들이 그 가르침을 받게 되어 불교와 크리스트교의 성립을 보았다.
오늘날 불교와 크리스트교는 훨씬 후에 마호메트에 의하여 시작된 이슬람교와 더불어 세계 삼대 종교라 불리어지고 있다. 이 밖에 힌두교, 배화교, 라마교 등 여러 가지 종교가 있다.
자비심을 가지고 살아야 극락 세계에서 안락을 얻을 수 있다고 가르치는 불교는 약 2500년 전 인디아에서 시작되었으나, 오늘날은 오히려 중국, 일본과 우리 나라, 버어마, 타이, 베트남 등에서 성하며, 동양 문화 발달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지금부터 약 1960여 년 전에 유다 나라의 예수 크리스트가 사랑의 가르침을 내세운 후, 그 제자들의 열성어린 전도로 크리스트교는 널리 세상에 퍼지게 되었다.
서양에서는 중세기에 이르러 크리스트교를 중심한 문화 활동이 성하였었다.
그 후, 근세에 이르러 세계 각지로 이 가르침이 퍼져,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신자를 가진 종교가 되었다.
가장 늦게 이루어진 이슬람교는 아라비아 대륙에서 약 1300년 전에 비롯되어 오늘날 아프리카 북부와 서남 아시아 및 말레이지아 제도의 여러 나라에 전파되고 있다.
이 밖에 공자는, 죽은 다음의 세상을 가르치지는 않았으나 어질게 살아야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으며, 천하의 평화를 이룩할 수 있다는 주장을 내세워, 많은 사람의 지지를 얻었다.
오늘날 공자의 가르침은 유학으로 발전되어 중국, 우리 나라, 일본 등 여러 곳 사람들의 생활에 깊은 영향을 주었다.
인디아는 불교가 일어난 나라이지만 지금은 힌두교를 주로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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