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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고대

후삼국 시대

by 산골지기 2019.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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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삼국 시대는 후백제가 건국된 900년부터 왕건이 후삼국 통일을 완료하는 936년까지로 봐야 하기 때문에 약 40년 남짓한 그리 길지 않은 시기라고 하겠습니다.


후삼국 시대는 통일신라에서 고려로 넘어가는 일종의 과도기라고도 할수가 있겠습니다

 

 

* 왕건(王建, 877~943) : 대대로 해상 무역에 종사해 온 호족 집안 출신. 왕륭과 한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조심스럽고 때를 기다릴 줄 아는 참을성과 스스로 굽힐 줄 아는 겸손을 겸비한 수재로 외유내강형의 인물이지만, 최고의 자리에 오르려 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궁예가 민심을 잃자 왕으로 추대되어 고려를 건국하였다. 935년 투항해 온 신라를 평화적으로 합병하고, 이듬해에는 앞서 항복한 견훤과 함께 신검의 후백제를 멸망시켜 마침내 후삼국을 통일하였다.


* 궁예(弓裔, 870~918) : 신라의 왕과 후비 사이에 태어난 서자로, 태어나자마자 왕위 계승 싸움에 휘말려 죽음의 위기에 처했으나, 구사일생으로 한쪽 눈을 잃고 살아난다. 어린시절 승려가 되어 미륵 사상에 심취해 어지러운 세상을 구할 뜻을 품는다. 카리스마 있는 혁명적인 지도자이지만, 비정하고 냉정한 리더십의 소유자였다. 전제 왕권을 추구하다가 많은 사람을 희생시켰으며, 무모한 대륙 진출을 추진하다가 부인과 자식까지 죽이는 참혹한 일을 저지르고, 결국 자신의 충복이었던 왕건에 의해 왕자를 빼앗기고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 견훤(甄萱, 867~935) : 너그럽고 통도 컸지만 저돌적이고 다혈질이었다. 신라 관료들의 부정 부패가 극에 달하자 봉기하여 스스로 왕이 되었다. 궁예가 몰락한 뒤 왕건과 더불어 천하를 놓고 겨루었으나 전투에서 패한 후 쇠퇴하였다. 왕건이 신검을 치기 위해 군사를 동원하자, 스스로 출전을 자청하여 자신이 세운 후백제를 자신의 손으로 몰락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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