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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그리스의 뿌리는 에게해에서 일어난 에게문명 입니다
유럽에서 맨 먼저 문명이 싹튼 곳은 오리엔트와 그리스 사이에 있는 에게 해의 섬들과 그 주변 지역이었다. 이 곳에서는 기원전 3000~기원전 2500년경에 오리엔트 문명의 영향을 받은 청동기 문명이 일어났는데, 이를 에게 문명이라 한다.
에게 문명도 두 계통이 있어, 전기의 크레타 문명과 후기의 미케네 문명으로 구분된다.
크레타 문명의 중심지는 에게 해의 남쪽 끝에 있는 크레타 섬이었다. 크레타 섬의 크노소스에는 웅장한 궁전 유적이 남아 있고, 세련된 벽화와 도자기 등도 발견되었다.
이들 미술품은 오리엔트의 것보다 밝고 사실적이며 섬세하다. 이로 미루어 보아 크레타 문명을 이룩한 사람들은 오리엔트와는 달리 자유롭고 활동적인 생활을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크레타 문명의 사람들이 어떤 계통의 민족이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곧 그들이 사용한 문자가 아직 해독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만 그들은 해상 무역에 종사한 상업 민족으로서, 강력한 해양 왕국을 건설하고 에게 해 일대에 영향력을 미쳤을 것으로 짐작될 뿐이다.
크레타 문명은 기원전 1500년경을 고비로 쇠퇴하고, 그리스 본토의 미케네·티린스 등을 중심으로 한 미케네 문명이 번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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