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이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며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1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펼쳐진 2014-2015 프로배구 OK저축은행과 LIG손해보험의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시몬이 맹활약을 펼친 OK저축은행이 세트스코어 3-0의 완승을 거두고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양팀간의 경기는 서브에서 명암이 갈렸다.
OK저축은행은 외국인 선수 시몬이 22점을 올리며 팀의 공격을 이끈 가운데 송명근이 12득점을 올리며 시몬의 공격을 도왔다. 이에 반해 LIG손해보험은 중요한 순간에 서브범실과 공격범실을 남발하면서 스스로 자멸하는 모습을 보였다.
1세트 시작은 양팀이 팽팽한 접전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가 되었다. LIG손해보험은 에드가의 시간차 공격으로 OK저축은행의 빈틈을 파고들었고, OK저축은행은 주포 시몬을 앞세워 LIG손해보험에 대항했다. 19-19까지 팽팽하게 전개된 접전에서 먼저 균형을 깬 팀은 OK저축은행이었다. 이민규의 득점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든 후 시몬의 강한 스파이크가 LIG손해보험의 코드바닥을 강타하면서 25-22로 1세트를 따냈다.
1세트를 내준 LIG손해보험은 2쿼터에서 반격을 시도했다. 10-10까지 팽팽한 접전을 보인후 교체투입된 송현종의 블로킹과 정기혁의 공격득점이 이어지면서 리드를 잡기 시작했다.
그러나 세트 후반으로 가면서 OK저축은행이 강한 뒷심을 발휘했다. 휴식을 취한 후 코트에 다시 들어선 이민규와 시몬은 상대의 리시브를 흔들며 공격득점을 이어나가며 2세트도 25-23으로 따내면서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OK저축은행은 3세트에서도 강한 서브를 앞세워 LIG손해보험의 수비라인을 흔들며 공격주도권을 이어나갔다. 조급해진 LIG손해보험은 서두르는 공격을 펼치다 범실을 남발하면서 스스로 자멸하는 모습을 보였다. 세트 종반으로 가면서 시몬이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LIG의 코트바닥을 꾸준히 공략한 끝에 25-17로 여유있게 3세트를 따내며 이날 경기의 승리를 확정 지었다.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에 승리하며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킨 OK저축은행은 3연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시즌 초반에 확실하게 선두권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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