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교실/지리

부산

by 산골지기 2018. 9. 22.
728x90

부산은 한반도의 남동단에 자리잡고 있고, 바다에 면한 남쪽을 제외하고는 경상남도와 접하고 있으며, 남으로는 대한해협에 면해 있고, 북으로는 울산광역시와 양산시의 동면과 물금읍, 서로는 김해시의 대동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먼저 수리적 위치를 살펴보면, 동단은 동경 129°18′13″(장안읍 효암리), 서단은 동경 128°45′54″(가덕도동 미백도), 남단은 북위 34°52′50″(다대동 남형제도), 북단은 북위 35°23′ 36″(장안읍 명례리)이다.

 

따라서 북반구 중위도와 동반구 중경도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부산과 위도가 비슷한 우리나라 도시로는 진해, 광주 등이 있고, 외국의 경우 일본의 도쿄, 중국의 정센, 알제리의 알제, 그리고 미국의 오클라호마시티 등이 이에 해당된다.

 

경도상으로는 시베리아의 르호얀스크, 일본의 나카사키, 호주의 다윈이 이에 속한다. 한편, 부산은 표준시보다 약 8시간 37분 빠르고, 한국 표준시(동경 135°기준) 보다는 약 24분이 늦은 곳이다.

 

 

둘째, 기후대적 위치로는 온대 계절풍 기후대와 대륙 동안 기후대에 속하며, 부산이 대한해협에 면해있기 때문에 해양의 영향을 크게 받아 해양성기후의 특징이 잘 나타난다. 따라서 부산은 해양성기후의 영향으로 여름과 겨울의 기온차가 크지 않으며 4계절의 변화가 뚜렷하여 사람이 살기에 적합한 도시이다.

셋째, 관문적 위치로는 우리나라 제1의 국제무역항이자 국제공항을 갖고 있어 가까운 일본은 물론 멀리 서부유럽의 여러 나라와 연결하는 관문역할을 다하고 있다.

부산의 국제항로를 보면, 일본의 도쿄를 비롯하여 오사카 및 시모노세키·후쿠오카·나고야와 중국의 상해·북경과 연결되어 있고, 해상항로인 여객선의 경우 오사카와 시모노세키와 중국의 엔타이와 연결되어 있으며, 무역항로는 세계를 총망라하는 선으로 연결되어 있고, 최근에는 러시아·중국과 정기항로가 개설되었다.

 

한편, 역사적으로 보면 부산은 반도국으로서의 지정학적 관계 때문에 대륙과 해양 세력의 교두보 역할을 담당해 온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1970년대 이후 국력의 신장과 세계의 국제경제권이 대서양 연안국가에서 태평양 연안국가로 전환되면서 부산은 태평양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전진기지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728x90
반응형

'사회교실 > 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2018.09.30
아랄 해의 폐허  (0) 2018.09.24
속리산국립공원  (0) 2018.09.20
배론성지  (0) 2018.09.19
베이징  (0) 2018.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