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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두산의 폭발한 타선에 무너진 SK 마운드

by 산골지기 2014.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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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SK의 5연승을 저지했다.

지난 15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14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 간의 경기에서 두산의 팀타선이 오랜만에 폭발했다. 타선의 도움으로 두산은 SK에 6-3의 승리를 거두며 시즌 58승을 거뒀다.

두산 선발 이재우는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는 가운데 3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1실점에 그치는 호투를 펼쳐 시즌 첫 승을 올리는 감격을 누렸다. 반면 SK의 선발투수로 출전한 문광은은 4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4실점, 초반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두산의 폭발한 타선에 무너진 SK 마운드

두산은 1회부터 선취점을 올리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민병헌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리고 출루한 후 김진형의 행운의 안타까지 이어지면서 노아웃 주자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김현수의 희생플라이와 최주환의 내야안타가 이어지며 2-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이후 SK는 3회초 공격에서 한 점을 만회하며 추격했지만 두산이 3회말 공격에서 바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김현수와 홍성흔이 연속안타를 때리며 득점 찬스를 만든 뒤 최주환의 1타점 적시타가 이어지며 스코어는 3-1이 됐다.

 

 

 


이후 두산은 4회말 공격에서도 추가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김재호가 우전안타를 때리고 출루한 후 정수빈의 희생번트가 이어지면서 원아웃 주자 2루가 됐다. 민병헌과 김현수가 차례로 출루하면서 주자 만루를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SK의 교체된 투수 이재영이 폭투를 던지며 두산은 또 한 점을 추가했다. 점수는 4-1까지 벌어지며 두산이 승기를 잡았다.

3점을 앞선 두산은 6회말 공격에서 홍성흔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홈런을 날리며 점수 차를 6-1까지 벌렸다. 사실상 승부의 향방을 결정지은 한 방이었다. SK는 8회초 공격에서 1점을 추격한 후 9회초에도 막판 추격을 펼치며 1점을 추가했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두산은 6-3으로 승리가 굳어졌다.

이날 경기에서 두산은 중심타자들이 공격을 이끌며 승리를 쟁취했다. 김현수가 3타수 2안타를 때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4번 타자인 홍성흔은 승리에 쐐기를 박는 투런홈런을 포함해 2타수 2안타 2볼넷의 맹활약을 펼쳤다. 또 최주환도 중요한 순간에 좋은 활약을 펼치며 4타수 2안타를 때렸다.

 




LG와 4위 다툼을 펼치는 SK는 이날 경기에서 두산에게 발목이 잡히면서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렵게 됐다.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하더라도 LG가 1승을 추가하면 준플레이오프 진출은 좌절이 된다.

시즌 막판에 SK를 잡으며 1승을 추가한 두산은 남은 경기에서도 선전을 펼치며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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