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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삼성 5연패 탈출...매직 넘버 '2'

by 산골지기 2014.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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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스에 승리하며 5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지난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펼쳐진 2014 프로야구 삼성과 KIA 간의 경기에서 삼성이 8-4로 승리를 거두며 지긋지긋한 5연패의 늪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은 오랜만에 팀 타선이 활기를 보이며 최근의 침체된 분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모습이었다.

삼성 5연패 탈출...매직 넘버 '2'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76승째를 올리며 우승을 향한 매직 넘버를 '2'로 줄였는데 전날 삼성에 승리했던 KIA는 이날 경기에서 패하면서 연승을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삼성의 선발 마틴은 5와 3분의 2 이닝동안 7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1실점하는 데 그치며 승리 투수가 되면서 시즌 9승째를 올렸다. KIA의 선발 한승혁은 3회까지 삼성의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지만 4회 이후 제구력의 난조를 보이며 무너졌다. 이어 4와 3분의 2 이닝동안 마운드를 지키다 3실점을 하면서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양 팀은 3회까지 팽팽한 마운드 대결을 펼치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이 4회 말 공격에서 먼저 0의 균형을 깼다. 4회 말 공격에서 삼성은 원아웃 이후 박한이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찬스를 잡은 후 채태인의 안타가 이어지면서 주자 1, 3루를 만들었고 다음 타자 이승엽이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한 점 차로 앞서기 시작한 삼성은 5회초 공격에서도 득점을 추가했는데 선두타자 박해민이 안타를 때리고 출루하면서 찬스를 만든 뒤 투아웃 주자 3루 상황에서 나바로와 박한이가 연속으로 볼넷을 얻어내며 투아웃 주자 만루를 만들었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채태인이 깨끗한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점수 차를 3-0으로 벌렸다.

이후 삼성은 6회에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며 이날 경기 승부에 쐐기를 박았는데 상대 실책과 김상수의 3루타가 이어지면서 2점을 추가한 후 계속된 투아웃 주자 1, 3루의 찬스에서 박한이가 우측을 완전히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점수 차를 7-0까지 벌렸다.

6회에 완전히 승기를 잡은 삼성은 7회에도 진갑용의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추가점을 올렸다. 6회와 7회에 한 점씩 뽑으며 8-2로 크게 뒤지고 있던 KIA는 마지막 9회 말 공격에서 삼성의 교체된 투수 박근홍을 상대로 2점을 뽑으며 막판 추격을 시도했지만 크게 벌어진 점수 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삼성이 8-4의 승리를 굳히고 5연패에서 화려하게 탈출했다. 기아와의 경기에 이어 삼성이 넥센의 막판 추격을 물리치고 시즌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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