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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KIA, 선두 삼성에 승리를 거두며 5연패의 늪에서 벗어나

by 산골지기 2014.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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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선두 삼성에 승리를 거두며 5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지난 11일 광주구장에서 펼쳐진 2014 프로야구 삼성과 KIA간의 경기에서 4회에 타선이 폭발한 KIA가 삼성에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IA는 연패 탈출에 성공했고, 삼성은 5연패의 늪에 빠지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KIA 선발 임준섭은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3실점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받아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5승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의 선발 배영수는 5와 3분의 1이닝 동안 5점을 내주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시즌 9승 달성에 실패했다.

삼성은 3회 초 공격에서 선취점을 뽑으면서 먼저 리드를 잡았다. 선두 타자 이흥련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상수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나바로가 도루에 실패하며 찬스가 무산되는 듯했지만 박한이의 볼넷과 채태인의 안타가 이어지면서 선취점을 뽑는 데 성공했다.

선취점을 내준 KIA는 4회 말 공격에서 5점을 뽑으면서 경기를 역전시켰다. 선두타자 이대형이 내야안타를 때리고 출루한 후 김주찬의 안타가 이어지면서 주자를 두 명으로 늘렸다. 다음 타자 필이 큼지막한 2루타를 날리며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안치홍과 신종길이 연속안타를 때리며 다시 한 점을 추가했고 김원섭이 우측 팬스를 맞추는 큼지막한 2루타를 때리며 한 점을 추가, 점수 차를 4-1로 벌렸다. 이어 백용환이 유격수 쪽으로 가는 땅볼 기록하면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5-1로 달아났다.

4점 차로 뒤지던 삼성은 6회 초 공격에서 2점을 추가하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최형우가 볼넷을 얻어 출루하면서 찬스를 만든 후 이승엽이 팬스 중앙을 넘기는 큼지막한 2점 홈런을 날리며 점수 차를 5-3으로 좁혔다.

삼성은 8회 초에도 한 점을 추가하며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승엽이 최영필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기는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승부를 예측할 수 없게 만든 것. 이날 경기에서 두 개의 홈런을 추가한 이승엽은 시즌 32호 홈런을 기록하는 동시에 시즌 100번째 타점도 달성했다.

한 점 차로 추격을 받던 KIA는 마지막 9회 초 수비에서 심동섭이 KIA의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5-4의 한점 차 승리를 거두며 5연패의 사슬에서 벗어나게 됐다.

시즌 우승이 확실시 되던 삼성은 이날 경기에서 패하면서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 3을 줄이는 데 실패했다. 동시에 2위 넥센의 막판 추격도 안심할 수 없게 됐다.

반면 선두 삼성을 재물로 5연패에서 탈출한 KIA는 꼴찌 한화의 추격권에서 벗어나면서 꼴찌 추락에 대한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 시즌 막판 분위기 반전의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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